무심코 사용한 일회용 컵의 무서운 진실

글쓴이: victorytt  |  등록일: 05.25.2022 16:25:57  |  조회수: 1761
하루에 하나 정도는 일상에서 아주 쉽게 사용하는 물건이 있다.

바로 '일회용 종이컵'이다. 심지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다회용 물컵이 아닌 일회용 종이컵을 제공하는 식당도 늘어나 사용량이 더 증가 했을 것이다.

유튜브 채널 '버미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팀에서 발표한 이 일회용 종이컵에 관한 충격적인 논문을 소개했다.

바로 종이컵에서 리터 당 조 단위의 초미세 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먼저 시중에 판매하는 일회용 종이컵에 100℃의 뜨거운 물과 22℃의 물을 담아 20분간 방치한 뒤 그 모습을 레이자 입자 계수기와 전자 현미경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100℃의 물을 담았던 일회용 컵에서는 리터당 5조 1천억 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고, 22℃의 물에서는 리터 당 2조 8천억 개의 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초미세 플라스틱의 기준은 지름이 100 나노미터 (1mm의 100만분의 1)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이다.

이 초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면역질환은 물론이고, 자궁암·유방암·갑상선암·전립선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더 큰 문제는 초미세 플라스틱이 대소변으로 우리 몸에서 일부 빠져나가긴 하지만, 몸속에 남아 있는 플라스틱의 경우, 간과 혈액으로 흡수되어 전신으로 퍼지고 여러 장기들에게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종이컵으로 차 또는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 초미세 플라스틱을 먹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종이컵은 사실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고 한다.

종이컵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일반 쓰레기인데, 종이컵과 컵라면 같은 용기의 안쪽은 폴리에틸렌이라는 플라스틱이 코팅되어 있다.

그래서 따뜻한 물에 종이컵을 불리면 얇은 막으로 분리가 되는데, 바로 그 막에서 초미세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일회용 종이컵 외에도 정말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티백은, 1개당 147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한다.

한 개의 티백을 95도의 뜨거운 물에 5분간 담가 놓았더니 116억 개의 미세 플라스틱과 31억 개의 초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종이컵에 티백을 넣어서 차를 마실 경우 초미세 플라스틱 폭탄을 마시고 있었던 것이 된다.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은 최근에서야 그 위험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세계자연기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가 평소 먹고 있는 식재료들을 토대로 예측해 보면 평균 1명당 매주 플라스틱 5g, 즉 매주 신용카드 1장 분량을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년 플라스틱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음식들과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미세 플라스틱 등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는 상황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아직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우리 몸에 축적된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방법 등의 해결 방안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가급적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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