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 2년간 결혼만 3번... 전문가 범죄 타깃 물색하는 과정

글쓴이: dolchae  |  등록일: 04.19.2022 10:25:19  |  조회수: 913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3월 사이에만 결혼을 3번 한 이유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를 물색하는 과정’이라고 추측했다.

18일 YTN 라디오에서 이 교수는 “(가해자가 이은해) 혼자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결국 보험사기를 하는 사람들은 피해자 선택을 하는 것 같다”며 “물색을 한다고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명의 파트너들을 물색하다가 불발되고 결국은 남편이 가장 이은해에게 쉽고 완벽하게 기망 당해서 희생되는 과정을 겪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그 전에 혼인에 이르게 된 과정도 좀 들여다봐야 된다”면서 “사실 이은해 혼자서 벌인 일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추정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검찰에서의 추가 수사가 충분히 있지 않는 이상 이것은 실체를 정확히 우리가 다 알 수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이은해에 대해 “15살 때부터 거의 비행 현장에서 불법적인 삶을 이어왔기 때문에 죄 의식 같은 게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은해와 공범인 조현수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인천지법은 이날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날 인천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페이스쉴드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씨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은해·조현수씨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윤씨를 낚시터에 빠뜨려 살해하려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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