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에겐 안 팝니다"...샤넬 '신분증 확인'에 굴욕당한 러 인플루언서

글쓴이: youmie  |  등록일: 04.06.2022 09:45:01  |  조회수: 1211
러시아 모델 빅토리아 보냐는 5일(현지시간) 샤넬 백을 가위로 찢으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해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다른 국가에서도 러시아인에게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앞서 루이비통, 에르메스는 러시아 내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넬의 이런 조치는 유럽연합(EU) 기업들에 대해 가격 300유로(약 40만원) 이상인 사치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한 EU 제재에 따른 것이다.

샤넬 측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내고 "주 거주지를 모르는 고객들에게 그들이 구매하는 제품이 러시아 내에서 사용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절차를 시작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러시아 사교계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는 이번 샤넬의 반러시아적인 조치가 굴욕적이라며 불매 운동을 예고했다.

러시아 모델 빅토리아 보냐는 이날 샤넬 백을 가위로 찢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는 "샤넬이 고객을 존중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샤넬을 존중해야 하는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전날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인플루언서인 리자 리트빈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샤넬 매장을 방문했다가 구매를 거절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샤넬은 '러시아에서는 이 가방을 착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을 해야 판매한다고 했다. 대체 이게 무슨 말이냐"라면서 "그들은 내게 신분증과 연락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