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주 4일 근무 법안에 높은 관심 나타내

글쓴이: Tanya.  |  등록일: 03.23.2022 10:34:54  |  조회수: 700
주4일 근무’를 입법화하는 법안이 약 8개월 전에 발의됐는데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마크 타카노 CA 연방하원의원이 지난해(2021년) 7월  이 ‘주4일 근무 법안’을 발의한 이후에 동료 연방하원의원들 100여명이 지지하고 있어 주4일 근무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시대에 새로운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에서 ‘주4일 근무제’는 더 이상 낯선 얘기가 아니다.

이미 상당수 기업들이 도입해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주4일 근무’를 법으로 명시하는 법안이 발의된지 약 8개월여가 지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 이 법안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32 Hour Workweek Act로 명명된 이 ‘주4일 근무’ 법안은 남가주 Inland Empire를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타카노 CA 41지구 연방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이다.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예전과는 다른 세상이 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경제와 정치, 사회적으로 코로나 19 이전과 다른 시대가 코로나 19 이후에 펼쳐질 것이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크 타카노 하원의원은 대단한 격변의 시기라면서 경제에서도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등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 만큼이나 인생의 여유를 찾고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 주4일 근무제 필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달라지는 세상에 대비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32 Hour Workweek Act는 직접적으로 ‘주4일 근무제’를 강요하기보다 간접적으로 사실상 ‘주4일 근무제’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즉, 법안 명칭 그대로 1주일에 일하는 기본 시간이 32시간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못박는다는 것이 취지인데 1주일에 32시간을 넘기게 되면 시간외수당을 지급하도록 한 것이다.

법안이 통과돼 확정되고 나서도 지금과 같은 주 40시간을 일하게 되면 직원들이 이제 1주일에 8시간씩 시간외수당을 받게되는 것이고, 그것이 부담스러운 회사들은 주 32시간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이다.

현재 연방하원에서 100여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가 이 법안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내 진보 의원들 연합체인 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가 주 4일 근무제 법안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또,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위있는 단체인 Economic Policy Institute, 경제정책연구소도 주4일 근무제 법안을 지지했다.

물론 공화당 측에서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한 것이 변수인데 연방하원에서 민주당 주도로 주4일 근무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면 연방상원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상황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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