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잘 자도 다이어트....1~2시간 더 잤더니 270kcal 덜 섭취

글쓴이: andromed  |  등록일: 02.10.2022 10:22:20  |  조회수: 650
적당한 수면이 다이어트에도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시카고 의과대학 수면센터 에스트라 타살리 박사 연구팀은 수면과 칼로리 섭취량과의 연관관계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1세에서 40세의 과체중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6.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수면시간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늘려 총 8.5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실험 기간동안 별도의 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기존에 자신이 수면하던 익숙한 곳에서 수면을 취했다. 연구진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그들의 수면을 기록했으며 수면 이외에 식습관이나 운동 등 변화된 요소는 없었다.

연구팀은 2주 후 참가자들의 소변 검사를 통해 칼로리 섭취량과 일일 에너지 저장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수면을 늘린 참가자들은 칼로리 섭취량이 하루 평균 270kcals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수치는 3년 동안 약 12kg의 체중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과다.

타살리 박사는 “과거 실험실 연구를 통해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고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습관적으로 6.5시간 미만 수면을 하는 사람이 수면시간을 늘릴 때 객관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한다는 것을 최초로 보여준 연구다”라고 설명했다.

타살리 박사는 수면 시간이 칼로리 섭취량에 영향을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수면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친다.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타살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비만과의 전쟁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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