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가격인상 효과 있었네".. 농심, 전 직원에 성과급 100% 지급

글쓴이: dallyeo  |  등록일: 01.06.2022 17:16:26  |  조회수: 951


농심이 전 직원에게 기본급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신라면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상무가 3세 경영을 본격화 한 가운데, 직원들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작년 연말 성과급 100%를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본사·공장·영업 등 직군별 차등 없이 모든 직원에게 같은 비율로 지급했다. 농심 관계자는 “회사 전체 성과와 직원 개개인을 격려하는 차원”이라고 했다.

농심의 작년 1~9월(연결 기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9553억원, 747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44%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2020년 실적이 좋았던 탓에 상대적으로 나빠 보이는 기저 효과가 있었고, 소맥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줄었다.

이에 농심은 작년 8월 중순부터 신라면 등 라면 출고가를 평균 6.8% 올리며 대응했고 가격 인상 효과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겨울은 뜨거운 국물 수요가 증가하는 ‘라면 성수기’인데다 해외에서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농심은 미국에서 신라면 외에 너구리·짜파게티 등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 제2공장을 열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 2019년 미국 제2공장 건립 계획을 밝히며 유탕면 2개(봉지·용기), 건면, 생면 등 생산 라인 4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농심은 최근 신 회장 장남 신 상무가 부장에서 구매 담당 임원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제2의 신라면이 될 미래 먹거리 발굴에 한창이다.

이 회사는 비건(채식)을 신사업으로 내세우고 오는 4월 비건 식당인 ‘베지가든 레스토랑’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열 예정이다. 또 단백질 연구를 확대해 콜라겐 시장에 진출했고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기능성 제품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다.

농심과 함께 ‘라면 빅3′로 꼽히는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아직까지 성과급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통상 연초에 성과급을 지급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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