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종님 낚이지 마십시오.
위 언급된 영화 '클레멘타인'은 졸작 중의 졸작을 뛰어넘은 형편없는 영화라
'나 혼자 이걸 보고 억울해할 수가 없다'라는 놀부심보 관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네이버 평점을 만점에 가깝게 올려놓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도대체... 아직도 이영화로 우려먹으면서 안본사람들 낚시하는
재미로 여기저기 오만 게시판에 영화추천 올리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게 벌써 몇년째인지.
아래는 진짜 영화평입니다. 물론 위 본문내용도 맞습니다.
단지... 말을 살짝 꼬아놔서 그렇지... 영화평점이 높은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너무 형편없어서 나 혼자 죽을 수는 없다...라는 마음가짐과
하도 기가막혀서 반어법으로 높은 점수를 준다는 그런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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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실 평가 ¶
한국 최악의 영화를 뽑자면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망작이다.
최야성 제작, 김두영 감독의 주글래 살래처럼 필름의 질이나 촬영 기술 자체가 수준이 떨어져서 대부분의 장면은 기껏해야 일일 드라마 수준의 영상을 보여줄 뿐이다.
게다가 히로인 민서의 어머니는 승현과 함께 살면 민서가 행복하게 되지 못할 것 같아 딸 사랑이가 멀쩡히 태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유산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문제는 이 막장 드라마 스런 내용이 드라마 연출보다 못한 시대착오적 신파극 식으로 전개되는데 이게 영화 내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쓰레기 영화라도 병맛이 철철 넘쳐 흐르면 컬트적 재미라도 있지 이건 그냥 재미가 없다. 감독의 전작인 주글래 살래와 마찬가지로 일관성 없는 개그나 내용 전개가 이루어진다.
게다가 작중 연기들은 스티븐 시걸보다 더 낫다 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나 원래 발연기하는 사람들인 것은 아니었다. 기주봉, 임호처럼 나름대로 유명한 배우들도 다수 등장했다. 결국 이러한 배우들을 가지고 저런 발연기들을 내보내게 된 것은 막장스런 각본과 감독의 무능함 때문이었다.
헐리우드 액션 스타 스티븐 시걸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출연 시간도 많지 않고 시걸의 대사는 채 열 마디도 안 된다. 게다가 일단은 악역으로 등장하는데도 불구하고 맞는 장면은 여간해선 나오지 않는다(...). 또 제작비의 2/3(혹은 1/3)을 스티븐 시걸의 섭외에 투자했다. 당시 이동준의 설명으로는 시걸측에서 출연료로 100억을 요구했지만 우리는 같은 무도인 아니냐. 이것도 다 무도계의 발전을 위해서 이러는 거니 양해해달라 라고 설득하여 10분의 1 수준(!)으로 깎았다고 한다. 총 제작비 30억(마케팅 포함 50억)의 1/3인 12억 원이 스티븐 시걸의 개런티다.[2] 이 때문에 시걸의 그 B급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컬트)은 더욱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전국관객 6만 7천명으로 흥행에는 참담하게 실패했다. 특히 큰 규모의 사재를[3] 과감하게 투자한 이동준은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몇년동안 밤무대를 뛰면서 돈을 벌어야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똥꼬쇼"를 보여주는 밤무대에 같이 출연하는 굴욕까지 겪었다.[4] 결국 천리마 마트에서 外패러디. 그리고 이말년도 2번이나外패러디外했다. 이 사진이 유행하면서 폭망한 작품이나 망하기 직전 회사들이 할인행사를 벌이는 걸 똥꼬쇼라고 칭하기도 한다.
제작 약 10년 후인 2013년 3월, 이동준은 아침방송에 나와 당시의 투자 실패에 대한 회한을 밝혔다. 그동안의 고생 때문인지 머리가 백발이 된 듯.
4.1. 컬트적 인기(?) ¶
네이버 영화에서 평점이 무려 9점대(10점 만점)인데 이것은 사악한 네티즌들이 장난(또는 낚시)으로 10점을 많이 밀어줘서 이렇게 된 것이다. 영화를 봐버린 버림받은 영혼들이 영화를 보지 않은 구원받은 자들을 보며 시기와 질투에 빠져 만든 함정 이 평점만 믿고 보다가 낚인 네티즌도 있다. 그리고 연관영화를 보면 경악할 정도의 드립이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