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새로운 것에 대한 신선함을 좋아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오랜동안 변함이 없어 좋은 것들이 있다. 십 몇년을 한 곳에서 변함없이 가격도 변하지 않은 채 손님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시고 있는 가위스케치 미용실도 변함없어 좋은 곳 중에 한 곳이다. 작고 조용한 공간이지만 미용사님의 감각은 정말 나에게 "딱" 맞는 헤어를 언제나 만들어주신다. 삼년 전 이 곳을 알고나서는 다른 미용실은 갈 마음이 나지 않는 것도 바로 이 이유에서이다. 오늘은 미용사님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이 곳에서 비지니스 하신지 십년이 훨씬 넘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한국에서의 경력도 알게되었다. 그 전에는 샴푸법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며 머리가 손상되지 않는 노하우도 알려주셨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섬세한 서비스를 받은 오늘도 만족 가득한 하루였다.
가위스케치...
나의 "OLDEST BUT GOODES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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