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70%가 실패’… IT 프로젝트의 복병 10가지

등록일: 01.05.2022 16:58:29  |  조회수: 647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통계적으로 볼 때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란 꽤 어렵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시도 중 70%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와 유사하게 ‘2020년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비즈니스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구형 시스템 현대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조직 중 74%가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몇 년 전 맥킨지(McKinsey&Co.)가 보고한 70%의 실패율과 일치하는 결과다.

송두리째 기술 이니셔티브는 거의 없지만 CIO를 비롯한 임원진들은 IT 및 기술 주도 전환 프로젝트 중 소수만이 예상된 결과 전체를 달성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프로젝트 중 일부는 예상되는 수익을 제공하지 못한다.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기대했던 모든 역량을 지원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IT프로젝트에 자주 기여하는 여러 상호 연관된 요소가 있다. 보편적인 10가지 문제를 살펴본다.

조직 전반에 걸쳐 합의가 부족하다

대부분의 CIO들은 IT전략과 비즈니스 전략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함께 구축되어 뒤엉켜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의견의 일치를 유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스탬이 말했다. 

그 결과, 협업하고 조율해야 하는 다양한 IT팀과 비즈니스 부서들은 자신의 역할이 조직의 전략적 목표에 얼마나 적합한지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의견 일치의 부재가 프로젝트 제공 시간을 지연시키고 초기에 확인된 잠재적인 모든 역량을 발생시키는 능력을 저해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망치게 된다고 그는 지적했다.

스탬은 데이터 흐름과 사용을 간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현할 때 이 문제를 겪는 기업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팀은 잘 진행하고 있었지만 완료 시한을 충족하지 못한 데이터 팀을 기다려야 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중요성에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스탬은 “조직을 발전시키려 한다면 모두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 이를 수행하는 이유, 여기에서 개인의 역할을 파악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성공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디지털 전환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시스코(Cisco)의 고객 경험 수석 부사장 티마야 수바이야은 해당 용어가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오용되면서 시야를 오히려 흐리게 한다.

비즈니스 지표 또는 비즈니스의 방향성 및 비즈니스 요건과 관련성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CIO와 비즈니스 동료들은 항상 성공이 어떤 모습일지 및 어떻게 결과를 측정할지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표, 프로젝트 제공 요건 및 궁극적으로 성공을 정의하는 방법에 대한 모호성이 발생한다고 UST의 CIO 겸 최고투자경영자 선일 칸치가 말했다. 칸치는 “결과를 전체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 성공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작업에 우선순위가 부여되지 않는다

비즈니스 및 IT의 의견이 일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필요한 리소스를 제대로 투입하지 않는 경우 실행 중에도 프로젝트가 실행할 수 있다고 스탬이 말했다. 그는 “임원들의 우선순위가 일치하지만 이를 실무자들에게 전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매일 전략적 업무를 차별화하지 않는다. 그래서 실무자들은 일상 업무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경우, 직원들은 프로젝트 관련 작업을 부가 업무로 진행한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관련 작업에 즉각적인 관심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탬은 “프로젝트가 추가적인 작업이 되고 있다. 결국 CIO가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변화 관리의 가치가 인정을 덜 받고 있다

변화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함에 따라 기술 이니셔티브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IPMA(International Project Management Association)는 기업 중 63%만이 프로젝트 역량 중 일부를 변화 관리에 투입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레이저피쉬(Laserfiche)의 CIO이자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겸임교수 토마스 펠프스는 CRM 시스템을 구현하는 기업에서 그런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기술은 유효했지만 직원 다수가 자신의 인맥을 중앙 관리 시스템에 통합하려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이 보유한 가치의 많은 부분을 잃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우려를 해결하고 도입을 촉진하는 계획을 통합하지 못하면 새로운 시스템이 안착하기 어렵다.

잠재적인 위험을 적절히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60%만이 프로젝트 과정 전반에 걸쳐 위험 관리 방법을 일관되게 적용했다. 펠프스는 “IT 프로젝트에는 항상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상해야 한다. 위험이 표면적으로 드러날 것임을 예상하고 이에 대응할 프로세스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위험은 재무적, 조직적, 운영적 또는 기술적일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지나치게 약속하거나 결과가 기대보다 실망스러운 제공업체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아니면 배치 계획 또는 사용자 요구와 연계될 수 있다.

펠프스는 2013년에 공개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높은 사용량으로 인해 출시 몇 시간 만에 문제가 발생했던 <Healthcare.gov>를 지적하면서 프로젝트 리더들이 이런 가능성을 확인하여 해결했다면 이를 사전에 완화하고 이렇게 세간의 이목을 끄는 탈선을 방지할 수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첩하지 못하다


수바이야는 누군가 완벽한 계획이 있다고 말할 때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 완료도를 60% 정도로 고정하고 그 과정에서 수정할 여유를 남겨두는 사람들을 더욱 신뢰한다고 말했다. 수바이야는 “IT가 구축할 완벽한 사양을 제공할 수 없다. IT는 유연하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많은 조직들이 애자일(Agile) 방법론을 도입했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은 모든 원칙을 제대로 구현하지 않으며, 여러 피드백이 제공될 때 변화를 추진할 의지가 없다고 베테랑 IT 자문가들이 말했다.

자문 기업 가이드하우스(Guidehouse)의 전략 활동을 주도하는 로버트 맥나마라는 “대부분의 조직들은 아직 애자일을 잘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개념을 도입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적용하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도입하지 않으면 프로젝트가 완료되어도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맥나마라가 말했다.

IT전문가에게 필요한 재량을 부여하지 않는다

애자일 개발 방법론은 사용자 피드백을 추구하고 중요하게 여기지만 스탬은 기술전문가들이 IT프로젝트 기획 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기술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이 구현하고 있는 잠재력과 위험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많은 기능을 요구할 수 있다. 개발자가 이런 기능을 제공할 수 있지만 통합으로 인해 앱의 성능이 느려질 수 있음을 인지할 수도 있다.

최적의 혜택을 위해 사용자 피드백과 최종 제품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에 대한 IT의 전문가 의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CIO는 자신의 팀이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비즈니스 측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의 부사장 겸 DA(Disciplined Agile) 수석 과학자 스콧 앰블러는 “성공 또는 실패는 강요되는 결과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동의하는 합리적인 결과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이런 기준은 팀마다 다를 수 있으며, 팀들은 유연하지 못한 접근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이런 강요된 결과에 적응하느라 고생할 수 있다.

IT팀은 팀의 요구를 넘어 조직 전체의 요구와 그 가치 스트림을 보고 어떤 업무 방식이 가장 유리할지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과도하게 복잡하다

기업들이 전환에 집중하면서 많은 임원들이 모든 디지털화 요건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그 누구도 느림보가 되거나 시장 기회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으며, 처음에는 좋은 아이디어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맥나마라는 이런 접근방식이 일반적으로 프로젝트에 과도한 복잡성을 더해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출처 : CI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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