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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램프의 2세대 코나의 디자인

현대 브랜드의 2세대 코나(Cona)가 공개됐다. 2024년형으로 공개됐으니 2018년형으로 나온 1세대 코나에서 6년이 지난 셈이다.

1세대 코나가 도로에서 자주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체감하는 시간 차이는 6년이 아닌 3~4년 정도 인 걸로 느껴진다.

매번 신형 차가 나올 때마다 새삼 시간의 흐름이 빠름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2세대 코나는 차체 길이가 1세대보다 150mm 늘어난 4,355mm 이고 폭은 25mm 늘어난 1,825mm, 휠베이스는 60mm 늘어난 2,660mm 이다. 1세대 코나의 차체 폭이 1,800mm였고 휠베이스가 2,600mm 였으므로, 조금씩 더 커졌다.

물론 1세대보다 커지기는 했지만, 올 뉴 코나의 차체는 여전히 B-세그먼트에 들어가는 크기이다. C-세그먼트 모델 투싼의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630ⅹ1,865ⅹ1,665(mm) 휠베이스 2,755mm 인 걸 보면 확실히 차체의 체급은 구분되는 크기이다.

그리고 무려 19인치의 휠이 끼워진 235/45 R19 규격의 타이어가 상급 트림에 들어간다. 1세대 코나가 최대 18인치 휠이었던 것에 비하면 한 단계 더 커진 것이다.

2세대 올 뉴 코나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슬림 수평 주간주행등 이다. 여기에 수평적 조형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이다.

1세대 코나가 한 때 현대 브랜드의 차에서 밀어 부쳤던 캐스캐이딩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진 매우 아날로그적 얼굴이었던 것에서 올 뉴 코나는 거의 개벽에 가까운 변화를 보여준다.

1세대 코나는 또한 헤드램프 디자인을 하키 헬멧에서 모티브를 얻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었다.

아울러 1세대 코나의 뒷모습은 브레이크 등은 차체에 붙어있고,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이 역시 앞 범퍼의 하키 헬멧 모티브 디자인의 헤드램프처럼 별도의 구조물로 만들어져서, 마치 뒤 휠 아치에 붙어있는 것처럼 디자인돼 양쪽 아래로 배치된 모습이었지만, 사실 좀 덕지덕지 붙인 것 같은 인상이었다.

그리고 2020년에 나온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는 뒷모습은 그대로 둔 채 앞쪽의 캐스캐이딩 그릴을 수평 방향으로 절반 자른 것 같이 슬림 비례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바뀌었다.

1세대 코나의 차체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볼륨을 둥글둥글하게 살린 인상이었고, 여기에 휠 아치 주변에 플라스틱 프로텍터를 덧대서 SUV의 인상을 강조하면서도 도심지 지향의 크로스오버 차량의 성향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러한 도심지 지향의 성격은 2세대 코나에서 더욱 강해졌다. 전반적으로 1세대 코나가 유기체적인 곡선을 썼다면 새로 등장한 2세대 올 뉴 코나는 곡면이 존재하지만, 평면과 직선에 가까운 면과 선 처리, 샤프한 모서리와 차체 측면의 사선형 캐릭터 라인이 쓰였다.

사실 이건 아반떼와 아이오닉 5 등과 비슷해 보이지만, 세 차종을 같이 놓고 비교해보면 선의 방향성과 연결되는 방식 등의 디테일이 의외로 많이 다르다.

하지만 각각의 차를 따로따로 보면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고 같은 걸 여러 차종에 돌려 막기로 쓴 것 같은 느낌이다.

올 뉴 코나의 사선 그래픽은 C-필러에도 연결돼서 쿼터 글라스와 뒤쪽 루프 스포일러에까지 연결돼 있고 금속 몰드도 댔다. 그리고 19인치 휠의 디자인도 그러한 사선의 감성이다.

1세대 코나는 디지털 적이지 않았지만, 2세대 올 뉴 코나는 그야말로 디지털 원주민같은 감성이 보인다.

그리고 그런 디지털적 감성은 실내에서도 더욱 강조됐다. 12.3인치의 두 장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폭 방향의 비례를 강조해서 수평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해주고 있다.

<출처 : 글로벌 오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