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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계, '전고체 배터리' 아직 10년 더 남았다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앞으로 10년도 더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해 화제다.

해외자동차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CEO는 "일부 배터리업체들의 강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여전히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대부분 급속 충전 방식의 전기차 아키텍처를 개발 중인 자동차 메이커들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어닷과 같은 선도적인 배터리 개발업체들이 초고속 충전 배터리 기술 도입을 위한 보다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은 로드맵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전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량이 줄어드는 점, 많은 열을 방출하는 것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무게가 추가되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할 수밖에 없다.

또 액체 전해질의 경우 불안정성으로 불이 붙거나 폭발 가능성도 있다.

반면 고체 배터리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10배 높고 더 작고 가벼우며 더 빠른 충전시간, 사고 시에도 안전하고 긴 수명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화학적 불활성에다 전극 사이 이온을 잘 전도해 사용 중 팽창과 수축 등으로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경우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업계에서는 이 역시도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입장이다.

마이어스도르프 CEO는 "중기적으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조가 더 쉽고 3분 충전으로 160km 주행이 가능한 반고체 배터리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은 2028년까지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