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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잘나가는 제네시스… 연 판매 2000대 돌파 코앞

영국 런던 배터시 발전소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전시된 제네시스 모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 시장 진출 2년차인 올해 연 판매 2000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다양한 현지 행사를 공식 후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데 이어 이달에는 영국 신규 거점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제네시스는 특히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31일 유럽 자동차 통계 사이트인 카세일즈베이스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1~8월 유럽서 12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연간 판매량(573대)보다 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작년 5월 유럽에 론칭했다. 지난해엔 월 100대 이상 판매가 쉽지 않았지만 올 5월부터는 200대 안팎을 꾸준히 기록해 점차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판매량도 작년 동월(64대)의 두 배 이상 판매한 것으로 전해져 현 기조가 이어질 경우 연 2000대 판매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 들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네시스는 유럽에 첫 진출 당시 G80과 GV80을 우선 선보였고, 연말엔 현지 전략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3월 G80 전동화 모델과 GV60의 사전 계약을 개시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GV70 전동화 모델은 6월 선 공개 이후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제네시스는 현지 거점을 늘리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이달에는 영국 랜드마크로 부상한 배터시 발전소에 영국 내 두 번째 판매 거점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개소하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배터시 발전소는 런던 템즈강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영국 정부는 이 발전소가 1983년 가동을 멈춘 이후 두 번의 재생 프로젝트를 거쳐 이달 14일 일반에게 공개했다.

이곳에는 뷰티·시계·패션 등 다양한 명품·대중 브랜드가 들어서며, 완성차 중에서는 제네시스 외에 폴스타가 입점한다.

내년에는 애플이 이곳에 영국 본사를 둘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스코틀랜드서 유럽 지역 첫 공식 후원 골프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개최했으며, 앞서 5월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과는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작년부터 주기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오프라인 시승 행사인 '모바일 라운지'도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로렌스 해밀턴 제네시스 유럽 법인 대표를 새로 선임하며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는 2004년 기아 영국법인에 몸을 담았다가 도요타로 잠시 이동한 뒤 2015년 다시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캐나다 지역을 맡는 등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자료를 통해 "로렌스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의 리더로 전환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브랜드와 스토리의 잠재력을 활용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디지털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