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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세미', 디젤트럭 대체 가능할까?

테슬라의 전기트럭 '세미(Semi)'가 2017년 발표로부터 5년이 지난 올해 12월 인도를 시작한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 '유로 7'에 의해 화물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젤 트럭에 가해지는 제약이 커지면서 전기트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미'는 디젤 트럭에 비해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4개의 모터를 통해 제공되는 뛰어난 토크 성능으로 공차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최대 견인 하중인 36톤의 상태로 20초라는 퍼포먼스를 실현할 수 있다.

4개의 모터는 센서를 통해 개별적으로 구동력을 조절하는데, 이를 통해 급제동을 할 경우 피견인차가 미끄러지면서 견인차의 조향력을 잃게 만드는 '잭나이프' 현상을 방지한다.

또한, 전기차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고급 모델 기준 805km로 넉넉하며, 새로 개발된 급속 충전기를 통해 30분 만에 64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양을 충전할 수 있다.

공기저항 계수 0.36Cd에 달하는 '세미'의 디자인은 에너지 소비량을 1.2kWh/km 수준으로 만든다.

이외에도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회생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특성상 브레이크 패드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엔진 오일 및 요소수가 불필요하다는 장점도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디젤 트럭보다 유지비도 2배 이상 저렴해 초기 3년 이내 최대 20만 달러(약 2억 8,68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미'의 판매 가격은 18만 달러(약 2억 5,900만 원)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4만 달러(약 5,760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25년까지 '유로 7'을 조기 도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디젤 차량의 생산 종료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전기트럭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전 인프라의 부족 등의 원인으로 국내 도입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처 : M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