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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으로 휘감는 자동차.. 적용 범위도 넓어졌다

더 기아 콘셉트 EV9에는 해양을 오염시키는 폐어망과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 해 도어 트림과 시트에 적용했다. /사진=기아현대차그룹·폴스타·BMW 등 탄소제로 실현 속도.. 폐자재·비건 소재 등 다양하게 적용

세계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수소 연료로 대변되는 친환경자동차 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탄소제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수소 연료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에도 친환경을 고려한 요소를 적용하며 앞 다퉈 친환경 완성차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식물 추출물 적용한 아이오닉5

실내에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한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대표적이다. 아이오닉5에는 도어 트림과 도어 스위치, 크래시패드 마감에 유채꽃·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함유한 페인트를 사용했다.

실내 천장 마감재와 플로어 매트, 플로어 카펫 등은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페트(PET)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제작했다.

지난달 사전계약에 들어간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에는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이 적용됐다.
친환경 공정으로 가공된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등도 눈길을 끌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에는 아마 씨앗 추출물을 활용해 친환경 공정을 거친 나파 가죽 시트를 도입해 환경오염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도어 포켓과 플로어 매트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했다. 기아는 EV6 1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가 500㎖ 페트병 약 75개에 해당된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더 기아 콘셉트 EV9에는 해양을 오염시키는 폐어망을 재활용했고 시트 커버는 플라스틱과 양모 섬유를 재사용 했다.

우리도 친환경에 진심… '비건'에 주목하는 수입차

BMW 그룹은 오는 2023년 비건 인테리어가 적용된 BMW와 미니(MINI) 모델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 인테리어에는 가죽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혁신적인 소재가 적용된다.

BMW는 또 다른 신소재인 'Deserttex'도 도입한다. 바이오 기반 폴리우레탄 매트릭스를 선인장 섬유와 함께 미분화해 제작된다.

BMW 관계자는 "이 같은 대체 소재 생산에 필요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에 사용된 합성 피혁의 45%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순수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XX'의 실내를 바이오스틸 섬유로 제작했고 시트에는 버섯과 선인장으로 만든 인조 가죽을 썼다.

볼보는 오는 2025년 이후 출시하는 신차의 내·외부 제작에 재활용 및 바이오 소재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최소 25%까지 늘릴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자사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는 스코틀랜드 소재 가죽회사 '브리지 오브 위어'(Bridge of Weir)에서 윤리적인 방법으로 도축해 생산한 가죽을 공급받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최고 등급을 인증 받고 100% 추적성을 자랑하며 특허 받은 저탄소 생산 공정으로 가죽 생산 산업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 기구인 '레더 워킹 그룹'(Leather Working Group)의 골드 레벨(Gold Level) 인증도 완료했다.

폴스타 관계자는 "태닝 및 가공 과정에서도 유산균과 효소, 식물성 폴리머, 식물성 또는 합성 타닌 등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고 목초 방목과 재생 농업 원칙은 공급망 전반에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