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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며 누워서 잔 테슬라 운전자 논란

테슬라 자율주행과 관련한 논란에 불씨를 지피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테슬라 차량을 담은 영상이다. 영상 속 운전자는 고속주행 중인 차에서 운전석을 뒤로 눕혀 놓고 잠을 자고 있다.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은 원래 교통체증이 심하거나, 고속도로 직선도로 등 단조로운 운전 상황에서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고안됐다.

그러나 이 시스템을 과신하거나 남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테슬라는 차주들에게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으로 차량이 완전히 독자적으로 운행할 수는 없다고 경고한 바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완전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가 잠을 자는 동안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테슬라 차량의 영상이 공개된 것이다.

영상에서 운전석은 뒤로 젖혀져 있었고, 운전자는 눈이 감기고 휠에서 손이 떨어진 채 완전히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 

테슬라의 자동화된 운전자보조 기능은 졸음방지 기능 등을 포함해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이 잘 떠져 있고 전방을 주시하는지를 살피며 운전자의 주의가 흐트러진 것을 감지할 경우 알람을 울리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카메라를 가리면 이 기능이 간단히 비활성화된다.

또 다른 안전장치는 운전대에 주기적으로 압력이 느껴지는지를 감지한다. 운전자의 손이 운전대를 잘 잡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테슬라의 차주들은 이런 장치를 속이기 위해 캔음료를 운전대에 매달아 놓는 등의 편법을 쓴다.

한 웹사이트에서는 테슬라의 운전대에 맞게 특수 제작된 운전대용 무게 추를 판매하기도 한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관리국(DMV)로부터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이름이 부적절하다며, 실제로는 부분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공할 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지난주에는 캘리포니아 의회에서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이라는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출처 : 더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