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미국 방송 보면 전부 지출 삭감이니 절약이니 하는 얘기죠. 그런데 자동차 판매만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네요.
전체적으로 자동차 시장은 4% 넘게 성장했고, 절반 이상의 자동차 회사들이 1년 전보다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그래도 판매 성장세는 주춤해서 이제 몇 년 사이 침체를 뚫고 다 일어섰다고 보기에는 모자랍니다. Nissan, Hyundai, Honda 의 판매 감소세가 이를 보여줍니다.
판매 성장 동력은 트럭입니다. 비즈니스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늘어나나 보네요. Ford 가 1년 전 대비 2월 판매가 9.3% 증가했네요. 트럭 덕택인데요. GM도 마찬가지로 7.2% 성장했습니다. 소속 브랜드인 Chevrolet는 전체 판매는 5% 가까이 늘었지만, 트럭인 Silverado와 Equinox는 휘파람을 분 반면 Cruze, Malibu, Sonic 같은 자동차는 확 줄었습니다.
Ford도 마찬가지로, Fiesta, Focus, Mustang 같은 자동차 판매는 줄었습니다. 반면 F-series 트럭, Explorer, Escape 같은 트럭은 두 자리 수 판매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Chrysler 는 뒤죽박죽이었는데요, Dodge 브랜드는 30% 늘었지만 트럭은 8% 빠졌습니다. 주로Jeep의 악영향입니다.
Toyota 는 4.3% 성장했지만, Prius와 Camry 등 주력 모델은 부진했습니다. Honda 역시 판매가 나빠졌습니다. 다만 Accord <맨 위 사진>판매가 급증한 게 위안이네요.
<2013년 2월 탑10 판매 모델>
자료: cars.com
표 읽기: 순위/2013년 2월 월간 판매량/2012년 2월 대비 변화율/2013년 연간 판매량/2012년 연간 대비 변화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