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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부산모터쇼, 가장 기대되는 신차는 '이것!'

2022 부산모터쇼가 지난 14일 벡스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는 2018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4년 만에 개최돼 이목을 모았지만,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BMW, 미니, 롤스로이스 등 6개에 그쳐 이전보다 축소된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부산모터쇼에서는 하반기 투입을 앞둔 신차들이 대거 공개됐다.

아이오닉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 i7도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셀토스 부분변경 등 이목을 모으는 차량들이 전시되고 있는 상황.

모터그래프 독자들은 어떤 차를 가장 기대하고 있을까. 6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홈페이지와 유튜브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차량에 대해 물었다. 이번 설문에는 독자 7423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4위 기아 셀토스 F/L, '3년만의 부분변경'

4위는 618명(8.33%)이 선택한 기아 셀토스 페이스리프트다. 이달 출시를 앞둔 신차는 3년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접목하고, 디지털 요소를 보강하는 등 상품성 전반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셀토스의 외관을을 한층 강인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명명된 주간주행등으로 견고한 이미지를 주는 한편, 차체를 더 넓어보이게 연출했고, 후면부에도 동일한 콘셉트의 백업 램프와 리어 리플렉터를 적용해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기존 레버 타입 기어노브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로 대체했고, 통합형 컨트롤러와 각종 버튼류 배치를 최적화해 인체공학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 3위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왜건 부활 꿈꾼다'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는 919명(12.38%)의 지지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신차는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삼았다.

G70 슈팅브레이크의 핵심은 적재 공간이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65리터로 G70 세단 대비 40% 커졌고, 2열을 4:2:4 비율로 접을 수 있어 최대 1535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트렁크 용량만 놓고 보면 500리터인 BMW 3시리즈 투어링, 529리터인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보다 부족하지만 2열 시트를 접으면 이들(3시리즈 투어링 1510리터, V60 CC 1441리터)보다 넉넉하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fㆍm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0.4km/L(18인치 타이어, 빌트인 캠 미장착 기준)로 세단보다 0.1km/L 낮으며, 3.3 가솔린 터보 엔진은 탑재되지 않는다.

다만, 한층 더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스포츠 패키지가 운영된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차동제한장치가 더해지고, 브렘보 모노블록 브레이크, 19인치 미쉐린 타이어 및 스포츠 전용 휠 등의 주행 사양 뿐만 아니라, 스핀 패턴 알루미늄 도어 가니쉬 및 플로어 콘솔, 전용 시트,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듀얼 머플러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 2위 BMW i7, '벤츠 EQS 압도하는 존재감

2314명(31.17%)이 선택한 BMW i7은 2위에 올랐다. 7세대 7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i7은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직접 경쟁을 펼칠 모델로, i7 xDrive60 모델이 오는 11월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5세대 eDrive 시스템 기반 전기모터 2개를 적용해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최대 625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향후 출시될 최상위모델 i7 M70 xDrive는 600마력 이상의 최대출력과 100kg.m 이상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등, 이전 세대의 가장 강력한 성능을 냈던 M760Li보다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전망이다.

주행 성능을 뒷받침하는 주행 장비들도 눈길을 끈다. 투액슬 구조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능동적인 감쇠력 조절을 지원하고, xDrive 사양에는 후륜을 조향할 수 있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도 제공된다. i7은 여기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더해졌다.

1열에는 운전석 12.3인치 인포메이션 모니터, 중앙 14.9인치 컨트롤 모니터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여기에는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고, 뒷좌석에는 31.3인치 파노마라 디스플레이인 BMW 시어터 스크린이 최초 적용됐다. 2열 도어 핸들에는 5.5인치 디스플레이도 각각 추가해 후석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 1위 현대차 아이오닉6, '524km 가는 세단형 전기차'

대망의 1위는 3572명(48.12%)이 선택한 현대차 아이오닉6다.

이번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는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들어진 현대차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착안한 유선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기역학성능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휠 베이스(2995mm)는 동급인 쏘나타(2840mm)는 물론, 윗급인 그랜저(2885mm)보다 길다. 더욱이 제네시스 G80(3010mm)와의 간극은 불과 15mm에 그친다. 휠 베이스는 레그룸 등 실내 거주성과 직결되는 만큼,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더 넓은 공간을 갖춰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 설계 과정에서 공력성능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집중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캡 리듀서, 리어 스포일러, 박리 트랩 등의 디자인 요소를 고안했고, 그 결과, 공기저항 계수 0.21Cd를 달성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된 현대차 중 가장 뛰어난 수치인 데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공력 성능을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 EQS(0.20Cd)와 비교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다.

동력계는 후륜구동 싱글모터와 사륜구동을 구현하는 듀얼모터 등 두 가지 옵션이다.

싱글모터는 228마력, 듀얼모터는 318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팩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24km다.

<출처 : 모터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