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딜러

차량검색

중고차 시세 조회

개인매물

자동차 정보

현대차 1월 美 판매 신기록..기아는 친환경차 선전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자동차전시회에 전시된 현대차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이미지출처: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4만787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에 비해 10% 정도 늘어난 수치로 역대 1월 판매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아는 전체 판매량은 다소 줄었으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 판매가 늘었다.

2일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이 발표한 지난달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과 팰리세이드, 베뉴, 아이오닉 등이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이들 차종은 역대 1월 판매 신기록을 썼다고 회사는 전했다.

엑센트·쏘나타 등 일부 차종은 판매량이 줄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 현지 판매를 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등이 각각 989대, 2820대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감염병 유행과 반도체 부족 사태가 여전하나 제품 라인업 전반에 걸쳐 소비자 관심이 많아 1월 판매량은 새 기록을 썼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4만2488대를 판매, 한 해 전에 비해 6%가량 줄었다. 스포티지나 쏘렌토·텔루라이드 등 SUV 차종이 소폭 늘었으나 쏘울·포르테 등 다른 주력 차종 판매가 줄었다.

니로가 2254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대가량 늘어나는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눈에 띌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전용전기차 EV6가 곧 현지 인도를 앞둔 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판매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산업 전체보다 웃도는 성장세를 보인 데다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1월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전기차 판매로 전환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는 3638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새로 판매라인업에 합류한 SUV GV70이 1000대 이상 팔리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렉서스·아큐라 등 다른 아시아계 고가 브랜드에 견줘 전체 판매량은 적은 수준이나 증가폭은 가장 가파르다.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