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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3D 프린터에 주목하라?

CZINGER 21C

머지않은 미래에는 차고에 설치한 3D 프린터로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다이버전트’라는 자동차 제조사를 설립한 케빈 징어는 자동차 제조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주장했다.

그가 내민 비장의 카드는 바로 3D 프린팅 기술이다. 케빈 징어가 만든 징어 21C는 3D 프린팅 기술로 생산한 하이퍼카다.

V8 2.9L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950마력, 최대토크 76.0kg・m 성능을 발휘한다.

앞바퀴에 전기모터 두 개를 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시스템출력은 1250마력까지 올라간다. 서킷에서 맥라렌 세나를 앞지를 만큼 강력한 성능도 주목할 만하지만, 징어 21C의 최대 강점은 제조 방식이다.

일반 3D 프린팅은 플라스틱 같은 소재를 녹여 층을 쌓는 방식이다. 하지만 징어 21C는 금속 분말을 녹여 형태를 만드는 SLM(Selective Laser Melting) 방식으로 제조한다.

SLM 방식은 먼저 체임버(제품을 만드는 공간)에 고운 금속 분말을 일정한 두께로 퍼뜨린다. 이 위로 레이저를 쏴 얇은 금속층을 만든다.

이 금속층은 제품을 수평으로 쪼갠 단면 중 하나다. 금속층 위로 다시 분말을 쌓고 녹이는 과정을 반복하면 형태를 갖추게 된다.

3D 프린팅의 장점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도면만 완성한다면 어떠한 형태도 만들 수있다는 점이다.

모양 변경도 쉽고, 내부를 텅 비우거나 강성이 높은 복합 구조체 제작도 문제없다. 거대한 제조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다양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케빈 징어는 3D 프린팅 기술이 자동차 제조에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BUGATTI BOLIDE

부가티는 시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형 하이퍼카 볼리드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몇몇 부품의 경량화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리어윙 마운트 브래킷은 티타늄 소재로 만들었다.

 3D 프린팅 기술 덕분에 내부는 비었고 두께는 0.7mm에 불과하지만 800kg 다운포스를 견딜 만큼 튼튼하다. 이밖에도 스티어링휠 칼럼 장착용 브래킷과 액슬의 로커 제어 브래킷도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얇고 가볍지만 튼튼하게 만들었다.

CAR PARTS MAKING

오직 3D 프린팅 기술만 이용해 자동차를 만드는 일은 이제 시작단계다.

하지만 작은 부품 제작에는 이미 적극적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포르쉐는 기하학 패턴을 사용하는 버킷 시트에 3D 프린팅 기술을 동원한다.

벤틀리는 일반 제조 방식으론 독자적인 패턴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불가능해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한다.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3D 프린팅 기술에 제조사가 주목하고 있다.

<출처 : 탑기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