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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180kWh 배터리 탑재 전기차 출고 시점 2023년으로 연기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이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탑재된 전기차의 출고를 2023년까지 연기했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 옵션을 선택한 소비자에게 출고 일정이 연기됐음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R1T 및 R1S에 대한 약 7만1천건의 사전 주문이 있었으며 이 중 20%가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 옵션인 맥스 팩이 탑재됐다”며 “맥스 팩 배터리 옵션이 적용된 차량은 2023년에 출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 R1T와 전기SUV R1S에 105kWh, 135kWh, 180kWh 등 총 3가지의 배터리팩 옵션을 적용하고 있다.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다.

리비안은 지난 9월부터 전기 픽업트럭 R1T를 판매하고 있는데 135kWh 용량의 배터리팩 옵션인 라지 팩이 탑재된 모델만 출고되고 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314마일(505km)이다.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탑재된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최대 400마일(643km)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f.m를 발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초면 충분하다.

전기SUV인 R1S의 경우 이달 초 양산이 시작돼 최근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와 맥도너 클레어 CFO에 배송한 차량을 포함해 총 15대의 R1S를 직원에게 전달됐으나 고객 인도 개시는 이르면 내년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지난해 연말에 출고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생산 공정 문제로 출고 시점이 계속 연기돼 내년 봄까지 미뤄졌다.

리비안은 지난달 말 R1S를 예약한 소비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R1S 출고가 빨라야 내년 3~4월에 시작되며 지난해 3월에 보증금을 지불한 예약자의 경우 내년 6~7월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이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6일에 발표한 2021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총 652대가 생산됐으며 이 중 R1S 2대를 포함해 총 386대가 납품됐다. 이는 리비안이 목표했던 R1T와 R1S의 올해 생산량 1,200대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

리비안은 이같이 출고시점이 늦어지면서 사전주문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135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고 180kWh 용량의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의 출고 일정을 2023년으로 늦춘 것이다.

리비안은 이에 차량을 더 빨리 받고 싶다면 옵션을 변경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 내년 초 예약한 고객에게 현재 예상 배송 시간을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출처 : 오토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