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는 ‘안전한 차’의 대명사다. 최근 시승한 볼보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S60은 안전에 대한 믿음에 ‘편안함’까지 보태진 재미가 있었다.
시승은 서울과 경기 파주 등지 100여km 구간에서 이뤄졌다. 고속도로와 국도, 이면 도로 등의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시승이 진행됐다.
시승한 모델은 S60의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이다.
전반적인 주행감이 “매우 부드럽다”는 느낌이 강했다.
노면의 진동을 잘 흡수했고, 가속 페달을 밟을 때도 볼보 특유의 ‘안정감 있게 치고 나감’이 돋보였다.
19인치 타이어는 어떤 노면이라도 꽉 잡아주는 편안함이 특히 돋보였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실내 정숙성. S60은 이중 접합유리를 사용해 창문을 닫으면 도로와 주변의 시끄러운 잡음을 떨쳐낸다.
또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가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세로형 터치스크린은 시원한 사이즈를 자랑했고, 터치 동선이 간결했다. 주행모드를 바꾸는 건 살짝 불편했다.
주행 모드는 센터 콘솔에 마련된 별도의 버튼 및 스티어링휠, 센서스를 통해 △연료효율을 향상해주는 에코(ECO) △일상주행에 유용한 컴포트(Comfort)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수있는 다이내믹(Dynamic) △운전자 맞춤형 주행 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Individual) 등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한편 S60의 심장,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B’ 배지와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B5)이다.
첨단 운동에너지 회수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엔진통합형 전동화 엔진이다.
B5 엔진은 최고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토크 35.7kg∙m(1800∼4800rpm)를제공하며, 48볼트 배터리가 출발 및 가속과 재시동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한다.
아울러 S60은 볼보의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럭셔리 패키지 조합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공략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