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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엔진 "부~웅!" 힘 좋다는 말 새빨간 OOO

터보 엔진이라는 말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뭔가 더 세진다 그렇게 생각되는데요.
광고 역시 그런데요. 연비가 좋은 소형 엔진에 터보가 들어가면 힘(성능)이 추가된다는 식으로 차 업체에서 광고하죠. 그런데 소비자 정보 전문업체인 Consumer Reports 에서 분위기 깨는 언급을 했네요.

이 잡지는 터보 엔진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데, 힘은 올라가고 연비는 좋아진다는 식의 광고는 실제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터보는 공기를 엔진에 집어넣어서 작동하는데, 그렇게 하는 데 드는 추가 연료로 인해 힘이 올라가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 잡지의 조사 결과는 차 업체에는 민감하죠. 하이브리드 비용의 약간만으로도 연비 향상을 꾀할 수 있기에 차 업체들이 너나없이 터보를 강조해왔기 때문인데요.

잡지는 성명서를 통해 “터보 엔진이 연방 정부의 인증 연비 숫자로만 보면 더 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더 큰 4기통이나 6기통 엔진보다 터보 엔진이 종종 더 느리고 연비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용한 예가 이렇습니다.
  • Ford 2013년형 Fusion 세단 중에 EcoBoost 터보 엔진이 들어간 모델은 일반 엔진보다 $795 더 비쌉니다. 그러나 시속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른 패밀리 세단보다 좋지 않습니다. 연비 역시 갤런당 25마일로, 경쟁 모델 중 가장 좋지 않습니다.
  • Chevrolet Cruze 는 1.8리터 전통 4기통 엔진과 1.4리터 터보 엔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터보 엔진이 일상 운전에서는 좀 더 생기차게 들리지만, 정말 가속할 일이 있을 때는 좀처럼 더 빠르지 않다고 합니다.
  • Hyundai Sonata Turbo<아래 사진>, Kia Sportage Turbo, Ford Escape 2.0T(T는 터보의 약자) 역시 V-6 엔진이 든 같은 모델보다 힘에서 쳐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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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터보엔진의 힘으로 다른 차를 쉽게 추월할 수 있다고 광고한 2013년 수퍼볼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