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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왜? 코리안 스페셜을 보는 해외 시선

“람보르기니, 한국에 경의를 표하다.”

이탈리아의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한국판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 것이 단순히 한국에서만 이슈는 아닌 모양이다. 외신에서도 떠들썩한 분위기다.

미국 매체 센트럴 밸리 비즈니스 저널은 21일(현지시간)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스페셜 버전으로 한국에 경의를 표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에서 주목한 건 다른 국가도 많은데 왜 하필 이탈리아 업체가 한국을 지목해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느냐는 것이다. 

지난 13일 더드라이브는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를 공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이 소수의 고객만을 위해 제작한 한정판 모델이다.

당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와 같은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한국 국내용 행사라는 시선이 있었다. 이 차량이 한국에서 단 2대만 팔리는 한정판 차량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람보르기니가 특정 국가를 오마주해 차량을 선보였다는 것 자체가 외신에는 상당히 흥미로운 소재였다. 

센트럴 밸리 비즈니스 저널은 이탈리아 산타나타 볼로네제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공장이 특별히 한국 고객을 염두에 두고 이 차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는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특별한 해다. 최초로 현대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정의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탄생한 지 딱 50년째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쿤타치 50주년을 기념해 람보르기니는 쿤타치 LPI 800-4를 공개하기도 했다. 50년 만에 부활한 쿤타치는 112대가 제작됐는데, 공개 직후 순식간에 완판됐다.

매체는 이와 같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람보르기니에게 특별한 해에 이들은 지난 50년에 경의를 표하는 방식 중 하나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한국)에서 새로운 특별한 차를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 코리안 스페셜 시리즈에 대해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마지막 역량을 결집한 차량”이라며 “람보르기니가 한국 고객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차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센터인 센트로 스틸레가 한국과 협업해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자동차 디자인에 반영했다. 예컨대 외장 색상은 따뜻한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고, 실내는 한국의 민족정신인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보닛에 태극기의 건곤감리가 각각 디자인돼 한국인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는 점도 매체는 흥미롭게 다뤘다.

실제로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총괄은 이 차를 소개하면서 “한국 슈퍼 스포츠카 시장의 중요성을 상징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매체는 이와 같은 한국판 스페셜 에디션이 ‘참신함이 결여돼 있다’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매체는 “악마는 할 일이 없으면 꼬리로 파리를 죽인다”라는 스페인 격언을 인용하면서, 람보르기니가 굳이 이 시점에 한국에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출처 : 더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