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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480km (약 298마일) 달리는 BMW iX..주요 특징은?

지난해 11월, BMW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iX를 공개했다. iX는 2018년 파리 모터쇼에서 ‘Vision iNext’라는 콘셉트카로 사람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2020년 11월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벤츠 EQC, 테슬라 모델 X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국내에는 오는 1월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BMW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따른다. 앞모습에는 수직으로 길게 정렬한 키드니 그릴과 BMW에서 가장 얇은 트윈 헤드램프가 자리했다.

그릴 속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필요한 센서와 카메라, 레이더 등이 숨었다.

옆모습은 플러시 도어 핸들과 프레임리스 도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며, 트렁크에는 헤드램프처럼 얇은 LED 리어램프가 들어갔다.

길이와 너비, 높이는 각각 4,953×1,967×1,696㎜. 경쟁 모델인 e-트론(4,900×1,935×1,685㎜)과 EQC(4,770×1,890×1,620㎜) 보다도 넓고 높다.

차체는 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 열가소성 수지 및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 경량화 소재로 빚어 무게를 줄였다. 밑바탕은 BMW의 5세대 ‘CLAR(Cluster Architecture)’ 플랫폼이다.

실내는 심플함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요소를 녹여냈다. 눈여겨 볼 부분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곡면 디스플레이.

그 속에 8세대 iDrive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5G 기술을 담았다.

빠른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고, 개인 모바일 계정을 차와 연동할 수도 있다. 직관적인 길안내를 돕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넣었다.

센터콘솔에는 강화유리를 세공해 만든 iDrive 컨트롤러와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목재 패널을 얹었다. 곳곳은 올리브 잎 추출물과 기타 천연재료로 태닝한 가죽으로 감쌌다.

 ‘일렉트로크로믹(Electrochromic)’ 기술로 투명도를 조절하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옵션으로 마련했다.

트림은 xDrive40과 xDrive50 두 가지. 각각 최고출력 326마력, 523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를 품었다.

그중 xDrive50은 0→시속 100㎞ 가속을 5초 만에 끊는다. 배터리 용량은 xDrive40가 76.6㎾h, xDrive50은 111.5㎾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425㎞, 630㎞다(WLTP 기준). 200㎾ 급속 충전기를 꽂으면 40분 안에 배터리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안전 및 편의장비도 충분하다. 모든 트림에 스티어링 및 차선 안내 어시스트와 긴급 스티어링 어시스트, 측면 충돌 경고를 지원하는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한편, BMW는 iX 제작 과정에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기 모터는 희토류 없이 만들었으며, 배터리 셀은 친환경 전력을 쓰는 공장에서 생산했다. 차체에 들어간 알루미늄은 태양광 발전소가 공급한 전기로 가공했다.

<출처 : 로드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