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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넘치는 고성능 SUV..현대차 '코나N'

현대자동차 코나N(사진제공=현대차)© 뉴스1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이 벨로스터N에 이어 출시한 첫 번째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N을 시승했다. 경쾌한 주행감과 탁월한 성능, 실용성까지 갖춘 매력 넘치는 차다.

지난 16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코나N 미디어 시승회'에 참석했다.

코나N은 지난해 9월 출시한 더 뉴 코나의 고성능 모델이다.

외관은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브랜드 로고, N 외장 엠블럼, 레드포인트 프론트 립 스포일리, 사이드실 몰딩으로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측면은 N 전용 경량 단조 휠이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후면은 듀얼 싱글팁 머플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N 그린 컨트롤 시스템, NGS 버튼 등이 탑재된 스티어링휠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N 전용 시트가 기존 코나와는 전혀 다른 차라는 점을 부각한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파워트레인이다. 코나N은 N 전용 2.0ℓ 터보 GDI 엔진,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5초다.

이와 함께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제공하도록 했고, 전자제어 서스펜션(ECS)로 트랙과 일상 등 주행조건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우선 인제군 일대 19.1km를 달리는 공동주행에 나섰다. 실내에 착석하니 시트의 착좌감이 상당히 좋다. 1열 공간도 생각보다 넉넉했다.

다만 안전벨트가 다소 아쉽다. 다른 고성능 차량과 같이 허리를 조여주거나 하는 게 아니다. 일반 차량에서 보는 안전벨트다. 세밀함이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스티어링, 트랜스미션 등을 달리한 커스텀모드를 확인한 후 지휘 차량을 따라 출발했다. 노멀 모드로 달려도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생각보다 예민하다. 반응도 빨라 살짝만 밟아도 속도감이 느껴진다.

코나N은 차체 판넬을 가진해 엔진음과 동일한 경로로 실내에 소리를 전날하는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했다. 덕분에 배기음과 함께 경쾌한 느낌을 받았다. 차가 무거운데도 오르막과 코너 구간에서 힘 있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꼈다.

코나N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서킷으로 이동했다.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고, 지휘 차량을 따라 5바퀴를 돌았다.

공조주행과는 달리 고속주행을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달렸다. 코나N은 N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기능이 있다. 특정 조건에서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차량의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고, 휠 슬립을 보완한다. 일상에서는 눈길이나 빗길에서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다.

서킷주행에서 e-LSD가 가진 매력을 제대로 느꼈다. 높은 출력을 유지한 상태로 안정적으로 코너를 돈다. 특히 고성능 브레이크가 가진 훌륭한 성능은 코나N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마지막 직선구간에서는 NGS 버튼을 눌렀다. 20초간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데 직선 구간에서 스포츠카에 뒤지지 않는 코나N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 시속 180km가 쉽게 넘어갈 정도로 빠르게 달렸다.

서킷주행을 끝낸 후 전문 드라이버와의 '서킷 택시'에 참여했다. 조수석에 앉아 코나N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주행을 경험했다.

코너에서는 e-LSD를 활용해 속도를 최대한 유지한 채로 돌았다. 특히 연석을 타면서 코너를 돌았는데 부드럽게 떨어졌다. 코나N이 가진 서스펜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공도와 서킷에서 모두 주행하면서 느낀 점은 코나N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라는 것이다.

일상에서는 데일리카나 패밀리카로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달리고 싶을 때는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될 정도의 성능을 발취한다. 코나N은 국산차 중 일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자동차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같다.

코나N은 올해 7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을 개별소비세 3.5% 기준(옵션 별도) 3400~3450만원이다.

<출처 : 뉴스1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