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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연기관 모델 50% 줄인다..3월에 내부 승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가졌다. 다음날인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뉴시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분야 투자를 늘리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모델 수를 줄인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차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들은 회사가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 50%를 감축하기로 했으며, 이 계획은 이미 지난 3월 최고경영진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것은 사업상 중요한 움직임으로, 무엇보다도 연구·개발(R&D) 자원이 전기모터와 배터리, 연료전지 등(전기차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모델 감축 계획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에 "수소 연료 전지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오는 2040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차·수소전기차로 한다는 목표로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전기차 제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로이터는 "유럽·중국 등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가 강화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엔진 및 변속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움직임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용 신형 파워트레인 개발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