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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수소가 미래"..유럽 자동차 업계가 수소에 집중하는 이유

다임러트럭이 수소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대 60%가 전기트럭 또는 수소트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다임러 트럭 CEO 마틴 다움(Martin Daum)은 “수소연료전지 트럭이 기술적 걸림돌과 일부 회의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며 “2025년 이후에는 전기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소차는 배기가스 및 오염물질 대신 물을 배출해 친환경차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상용화가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

개발을 위해 태양광 및 풍력 에너지에 비해 많은 돈을 투자해야하며 수소 충전소망이 확충되지 않아 편의성이 낮다는 것이 주 이유다. 또 전기차에 비해 차량 가격이 비싸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다.

반면 유럽은 환경과 화석 에너지의 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을 수소라고 판단한다.

무형인 전기에 비해 수소는 액체 형태로 이루워져 있어 선박을 통한 수출입 및 운반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석유 생산이 불가능한 유럽지역에서 수소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다가올 친환경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유럽 각국은 수소차 개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년 5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80억 유로를 자동차 산업에 투자해 수소차를 포함한 전기차·하이브리드차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독일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까지 국내 70억 유로, 2024년까지 해외 20억 유로의 정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 EU 집행위원회는 750억유로(약 101조6670억원)규모의 중장기 소수 전략을 발표했다.

전기분해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수소 전해조 등을 구축해 2030년까지 최대 1만톤의 수소에너지를 공급하며 2050년까지 현재 2%인 수소의 비중을 23%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수의 자동차 업계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소차 개발에 나섰다. 다임러그룹은 13일 경쟁사인 볼보와 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합작회사 셀센트릭(Cellcentric)으로 2025년부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BMW는 X5의 수소차 버전을 준비 중이다.

르노그룹은 수소연료전기 업체인 미국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소 상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6500대로 전년 대비 3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토요타는 33.2% 감소한 1600대, 혼다는 33.8% 줄어든 200대 판매에 그쳤다.

<출처 : 오토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