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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도 아이폰처럼 위탁 생산할까

애플이 기존 완성차 회사와 협력 없이 위탁생산을 통해 애플카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이 최근 애플카를 생산할 협력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처럼 기존 위탁생산업체와 함께 애플카를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주요 완성차 회사들과 애플카 관련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협력사를 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던 현대차, 닛산 등과의 협상이 결렬됐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아이폰 생산과 유사한 위탁 생산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하거나,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거나 기존 위탁 생산업체와 협력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 완성차 업체와 협력하는 경우,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해 차량 디자인과 온보드 기술까지 설계한 후 최종 생산을 완성차 회사에 맡겨야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스마트폰 시장 경쟁자 삼성전자에게 아이폰 생산을 맡기는 셈으로, 완성차 회사가 자신의 브랜드를 버리고 애플의 조립업체가 되야 하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는 블룸버그의 분석이다. 

두 번째 선택지인 자체 자동차공장 건설도 엄청난 초기 비용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직접 공장을 운영할 경우, 마진이 낮아지는 문제도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제품 조립은 다른 업체에 맡기고 자신은 디자인과 개발에 주력해 이익을 거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와 협력해 애플카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폭스콘과 마그나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아이폰의 조립업체이며, 마그나는 2016년 애플이 애플 카 생산 논의를 했던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10월 폭스콘은 전기차 섀시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산을 시작했고, 지난 달에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Fisker)와 2023년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계약을 맺기도 했다. 마그나는 BMW와 다임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고급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출처 : 메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