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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2021년 가장 기대되는 국산차 2위…과연 1위는?

2021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완성차 업계는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재탄생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제네시스 JW, 쌍용차 코란도 e-모션 등 친환경차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고, 아반떼 N과 같은 고성능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모터그래프는 1월 4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홈페이지에서 '2021년 새해 기대되는 국산차는?'을 주제로 독자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439명이 참여해 2021년 활약할 주요 신차들을 대상으로 기대되는 신차에 투표했다.

6위는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다. 1439명 중 146명(10.1%)이 선택했다.

제네시스의 순수전기차 JW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E-GMP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와 섀시, 모터, 배터리를 적용한 전용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GMP 기반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캠핑 장소 등 야외에서 전자 제품을 작동시키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일종의 보조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V2L’(Vehicle to Load) 기술도 탑재했다.

제네시스 JW의 가격은 6000만~90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무공해차 구매지원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JW의 가격 구간은 6000만~900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산정액의 50%만 지원될 예정이다.

5위는 쌍용차 코란도 e-모션이다. 코란도 e-모션은 148명이 선택해 10.3% 득표율을 보였다.

쌍용차에 따르면 프로젝트명 E100으로 불리는 신차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는 거주 공간과 활용성을 갖췄다. 또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체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함은 물론, 소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경량화와 낮은 무게중심을 위해 쌍용차 최초로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했으며,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에너지 효율 극대화했다. 유체 저항을 최소화하는 상어 지느러미와 비늘 형상을 활용하는 등 자연에서 검증된 환경 적응사례를 차용하는 생체모방 공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역동적인 스타일 요소도 적용했다.

앞서 9월 산업부가 개정 고시한 행정규칙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쌍용차 코란도 e-모션이 친환경차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규정에 의하면 연비가 3.5km/kWh를 넘는 전기 승용차는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도 마친 상태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신차는 최고출력 140kW(약 188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이륜구동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공차 중량은 히트 펌프 탑재 모델이 1845kg, 미탑재 모델이 1840kg이다.

다만, 최근 회사가 유동성 위기로 인해 법정관리 신청을 하는 등 존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4위는 현대차 아반떼 N(149명, 10.4%)이다.

지난해 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아반떼 N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강인한 인상을 갖췄다. 그릴 공기 흡입구는 더 커졌고, 범퍼 디자인도 더 공격적이다. 낮은 전고를 갖춰 안정감을 구현했고, 듀얼 머플러 및 스포일러, 19인치 휠, 피렐리 피제로 타이어, 대용량 브레이크 등 고성능 사양도 관찰된다.

파워트레인은 벨로스터 N과 동일한 2.0L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kgf·m를 발휘하며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습식 DCT가 짝을 이룰 전망이다.

3위는 기아차 스포티지다. 스포티지는 150명(10.4%)이 선택하며 아반떼 N과 단 한 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그룹 내 싼타페, 쏘렌토, 투싼 등 SUV 라인업이 막강해지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스포티지는 풀체인지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  

신차는 현대차그룹이 8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도입한 3세대 신형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골격 구조를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적용해 평균 강도를 10% 이상 높였다. 또한, 무게도 동급 평균 대비 55kg 이상 감량했다.

파워트레인도 대폭 개선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투싼과 마찬가지로 1.6 가솔린 터보 및 2.0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2위는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303명의 선택을 받아 21.1%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앞서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를 통해 공개된 45 콘셉트의 양산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적용했고, 이를 통해 한층 넉넉한 실내 공간과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을 테마로 한다. 이는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면부는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렘쉘 후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파팅 라인을 최소화해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인상을 담았고, 측면부는 공기역학 구조를 적용한 20인치 휠을 탑재했다.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역대 최대 직경이다. 

아이오닉5의 제원은 최근 현대차 오스트리아 법인을 통해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아이오닉5는 전장 4640mm, 전폭 1890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의 차체를 가졌다. 전장은 투싼(4630mm)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휠베이스는 투싼(2755mm)보다 훨씬 넓은 수치다.

1위는 기아차 K7이다. K7은 543표(37.7%)를 받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K7은 국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랜저를 노린다. 기존 K7보다 큰 차체와 고급 및 편의 안전 사양으로 차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차명을 K7에서 K8로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기아차의 바뀐 로고가 적용되는 첫 양산차가 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대폭 커졌고, 차량 곳곳에 독특한 패턴이 적용된다. 

다만, 파워트레인 변화 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전망이다. 현행 모델에 적용된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유지되며, 기존 3.0L 가솔린 엔진 대신 카니발에 적용된 바 있는 3.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탑재가 점쳐진다. 이와 더불어 사륜구동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도 높다.

<출처 : 모터그래프(https://www.motorgrap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