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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 국내 공개 첫날 '입장 대기 5시간' 뜨거운 관심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가 13일 오전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점 등 2곳에서 국내 첫 공개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오전 현장 공개와 함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Y 공개 소식을 알리며 모델 Y 2박 3일 시승권과 테슬라 사이버트럭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13일 오후 2시경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직접 찾았다. 백화점 1층 출입구 근처에 마련된 테슬라 전시 공간에는 모델 Y 2대를 비롯해 모델 S, 모델 3, 모델 X 등 테슬라 전 라인업이 자리하고 한쪽 벽면에는 고속충전기 슈퍼차저를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다만 해당 공간은 오는 3월 2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여느 테슬라 스토어와 비교해 단출한 구성이다.

이날 첫 전시된 테슬라 모델 Y는 각각 검은색과 푸른색 외장의 차량이 전시되었는데 휠 사이즈 등을 통해 롱레인지 AWD와 퍼포먼스 2가지 사양을 준비한 것으로 보였다. 차량 외관은 벨트 차단봉 너머 외부에서도 관람할 수 있지만 실내와 직접 만져보며 보다 자세히 살펴보려면 전시장 입구에서 QR코드 인증과 발열 체크 등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조치로 입장 가능 인원은 세션당 15인으로 한정되고 여기에 테슬라코리아는 현장 대기 시스템을 실시해 관람객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전시장 현장에서 만난 테슬라 어드바이저는 "오후 2시경 입장 대기를 등록하면 오후 7시에나 출입 가능하다"라며 "매일 아침부터 새롭게 입장 대기를 신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백화점 1층 대부분의 매장은 한산한 모습을 띠고 있었지만, 테슬라 전시장은 약 60여명의 관람객으로 채워졌다.

다만 입장 대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 실제 차량을 제대로 살펴보는 이들은 많지 았았다. 또 전시장 출입구에서 발걸음을 되돌리거나 차단봉 너머로 차량을 잠깐 살펴본 후 떠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국내에 앞서 이달 초 중국에서도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 Y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베이징과 상하이 테슬라 스토어에 모델 Y가 전시됐다.

이날 테슬라 전시장에는 신차를 관람하거나 구매 상담을 받으려는 인파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입장 대기줄은 전시장 밖까지 길게 늘어섰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모델 Y가 이틀 만에 10만대 계약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8일 모델 Y 퍼포먼스와 롱레인지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신차 출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는 이달 중 모델 Y 국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국내 인증이 덜 마무리된 모델 Y는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스펙만 놓고 살펴보면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505km(WLTP 기준)이며 적재공간이 1900리터에 상시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된다.

또한 실내는 화물 및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시트 구성 및 적재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트렁크 이지 액세스를 이용한 편리한 수납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오토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