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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 나르도 트랙에서 고속 테스트 완료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 이하 피닌파리나)가 준비 중인 순수 전기 하이퍼카, '바티스타(Battista)'의 프로토타입이 이탈리아 나르도(Nardo)에 위치한 나르도 기술센터에서 첫 번째 고속 주행 및 핸들링 테스트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바티스타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맞춤형 섀시 설정, 최첨단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고유 음향 환경에 대한 미세 조정, 검증 및 승인을 위해 공공도로와 민간 시험시설에서 주행되는 순수 전기 바티스타의 9가지 시험 및 검증을 진행했다.

테스트에 동원된 바티스타 프로토타입은 12.6km에 달하는 나르도의 원형 코스를 도는 전력주행과 구불구불한 6.2km 핸들링 트랙 구간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능 시험장에서 일련의 동적 주행시험을 마쳤다.

여기에 나르도 기술센터에서 주행시험을 진행한 프로토타입 바티스타는 구동에 필요한 구성요소만 갖춰놓은 테스트 뮬이 아닌, 인테리어 등의 각종 의장품을 모두 갖추고 있는, 양산차에 준하는 사양의 차량이다. 따라서 엔지니어들이 이 새로운 바티스타 하이퍼 GT의 모든 요소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피닌파리나는 "지금까지 생산된 것 중 가장 강력한 이탈리아 스포츠카가 또 다른 개발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이번 주행시험은 당사의 고객과 팀에게 정말 흥미로운 순간"이라며, "당사는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을 사용해 광범위한 개발을 진행했고, 이제 바티스타의 맞춤형 섀시 보정 및 선구적인 4모터 토크 벡터링(구동력 편향) 시스템을 도로와 트랙에서 미세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바티스타의 전기 파워트레인은 총 4기의 전기모터와 총용량 120kWh에 달하는 초대용량 패터리팩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전기모터 4기는 총합 1,9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2,300Nm(약 234.5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또한 이 4기의 전기 모터는 서로 독립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그 덕분에 주행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최적의 동력을 분배할 수 있다. 또한, 칼마(Calma), 푸라(Pura), 에네르기카(Energica), 퓨리오사(Furiosa), 카라테레(Carattere) 5종의 주행 모드를 제공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는 주행 경험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강력한 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그에 상응하는 초강력 제동 시스템을 완비했다. 바티스타 하이퍼카에는 이탈리아 브렘보의 CCMR 카본-세라믹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그리고 양산화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바티스타는 이러한 유형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채용한 최초의 전기차가 된다.

섀시 역시 약 1,000시간에 걸친 가상의 동적 주행시험을 거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의 구성요소와 단조 알로이 휠, 토션바 및 탄성구조 등을 정밀하게 설정했다. 타이어 또한, 미쉐린의 초고성능 타이어 파일럿 스포츠 컵 2R(Pilot Sport Cup 2R), 혹은 피렐리의 P-제로(P-Zero)를 사용한다.

바티스타 하이퍼카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이는 현역 포뮬러 1 경주차보다도 빠른 것이다. 게다가 정지 상태에서 3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단 12초도 채 걸리지 않는 무시무시한 가속력을 자랑하며, 톱스피드는 350km/h에 달한다.

아울러 피닌파리나는 독일 도이체텔레콤(Deutsche Telekom)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여, 차량에 내장된 26개 개별 제어 모듈의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The-Air)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스마트 진단 기술은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하이퍼 GT를 모니터링함으로써, 해당 부문 최초의 21세기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 모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