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딜러

차량검색

중고차 시세 조회

개인매물

자동차 정보

"코로나가 뭐에요?" 11월 수입차 판매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거칠 것 없는 질주다. 코로나19(COVID-19)로 개별 모빌리티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1월 월간 판매 역대 2위 기록을 썼다. 12월에 역대 1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월간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5% 늘어난 2만7436대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협회 집계가 시작된 2016년 이후 지난 2019년 12월 3만72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기록이다.

별도 집계되는 테슬라 판매를 더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11월 한 달간 841대 판매됐다. 테슬라를 더하면 수입차 판매고는 2만8277대에 달한다.

지난 2019년 수입차 판매는 하반기 꾸준히 늘어나다가 11월 2만5514대에 이른 후 각 브랜드들의 프로모션이 겹치며 결국 12월에 3만대 고지를 등정했다. 올해도 7월 이후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다. 12월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누적판매는 단연 신기록이다. 올 들어 1~11월 수입차 누적판매량은 24만34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났다.

11월에도 주력은 역시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는 11월 전년 대비 6.0% 늘어난 7186대를 팔아 점유율 26.19%로 1위를 유지했다. BMW는 18.7% 늘어난 5551대를 판매했다. 아우디가 9.5% 늘어난 2906대, 폭스바겐이 32.3% 늘어난 2677대를 팔았다. 볼보는 42.2% 늘어난 1267대를 팔았다.

독일 등 유럽 브랜드들이 약진을 이어간 가운데 일본 브랜드들은 아직 판매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브랜드들은 11월 1987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5.7% 줄어든 양이다. 1~11월 누적으로는 1만8250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44.7% 줄었다.

한편 11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으로 1479대 판매됐다. 10월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티구안 2.0TDI는 한 계단 밀렸지만 1292대 판매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3~4위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50, E220d가 차지했다.

임한규 협회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