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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수입차 인기..'1만대 클럽'에 독일차 이어 테슬라·볼보 진입

테슬라 모델3./테슬라

올해 수입차 '1만대 클럽'에 테슬라와 폴크스바겐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테슬라는 전기차 단일 브랜드, 모델3 단일 모델로 1만대를 넘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렉서스와 토요타는 일본차 불매 영향으로 인해 올해 1만대 클럽 진입이 어려울 전망이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까지 1만대 판매를 달성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테슬라, 볼보자동차다. 연말까지 판매량을 고려하면 미니도 1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 1~10월까지 벤츠는 6만150여대, BMW는 4만7100여대가 판매됐다. 작년 같은 기간 벤츠는 6만3000대, BMW는3만4400여대가 팔렸었다. BMW의 경우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주력 모델인 5시리즈의 경우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를 기존 모델 대비 낮추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에 작년 3만여대까지 벌어졌던 벤츠와 BMW 판매 격차는 올해 10월까지 1만3000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디젤게이트 이후 경영 정상화 궤도에 접어든 아우디와 폴크스바겐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대폭 뛰었다. 올 1~10월 아우디는 1만9500대, 폴크스바겐은1만2200대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9.6%, 231.6% 늘었다.

아우디는 지난해 신형 A4, A6를 출시한 뒤 올해 전 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폴크스바겐도 '수입차 대중화'를 열겠다며 신형 제타를 2000만원대에 출시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해 8500대 판매에 그쳤는데, 올해는 두 브랜드 모두 일찌감치 1만대를 달성했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 1만600여대가 판매됐다. 전기차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1만대 시대를 열었는데, 전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다섯번째로 많이 팔렸다. 모델3 홀로 1만25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볼보도 2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1만179대로 턱걸이하다시피 했는 데, 올해는 10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1만200여대)다. SUV인 XC라인업의 인기에 더해 올해는 세단 판매량이 크게 오르면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올해 9212대가 판매됐다. 매월 1000여대 가까이 팔리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는 국내 시장 진출한지 15년만에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렉서스의 경우 불매운동 여파로 올해는 1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다. 렉서스는 올 1~10월 6600여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1만900대) 대비 판매량이 39.2% 줄었다.

<출처 :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