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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해진 정의선 회장'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왜 자꾸 늦어지나 했더니

기아차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모델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품질 점검에 돌입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발코드명 'NQ5'로 알려진 신형 스포티지는 당초 올 상반기 출시가 예상됐으나 기아차 내부 논의를 거쳐 디자인과 상품성 개선을 이유로 올 하반기 그리고 최근에는 내년 상반기로 두 차례 걸쳐 출시 시기가 연기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과정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해당 품평회에 참여해 디자인, 상품 담당자들과 일부 개선 사항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스포티지 테일게이트 크롬 가니쉬 색상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의견 조율이 있었고 이에 따른 개발 기간이 늘어 날 수 있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완벽한 품질'을 강조하고 직접 개선을 지시하면서 신차 일정이 두 차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스포티지는 앞서 출시된 셀토스, 쏘렌토의 것과 유사한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되고 실내 역시 최근 출시되는 SUV 트랜드에 따라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내 출시된 현대차 신형 투싼과 플랫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는 신형 스포티지는 무엇보다 차체 크기가 과거 중형 SUV 수준으로 확대되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신규 플랫폼을 통해 주행 안정성이 증대되고 역시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함께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스포티지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 주요 볼륨모델로 자리한 만큼 이번 완전변경모델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켜 앞서 선보인 텔루라이드, 쏘렌토에 이은 기아자 대표 SUV 모델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한 관계자는 "스포티지는 기아차 가운데 수출 볼륨이 가장 큰 모델이고 따라서 디자인과 성능 모든 부문에서 완벽한 품질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몇 차례 불거진 신차 초기 품질 문제로 개발 초기는 물론 최종 사인이 내려지기까지 내부 검증이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워 졌다"라며 "스포티지는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라인이 전략적으로 조기 투입해야 하는 다급한 상황이었지만 다른 대안을 찾더라도 완벽한 상품성을 우선하라는 최고 경영자 판단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라고 말했다. 

<출처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