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카니발의 경쟁자가 등장한다. 토요타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시에나는 2021년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시에나는 디젤과 가솔린으로 운영되는 카니발과 달리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가격은 북미 기준 3만5600달러(약 4000만원)부터다.
시에나는 미니밴 시장의 격전지인 북미에서 2019년 1년간 총 7만3585대가 판매되며 상품성을 입증했다. 2019년 북미 미니밴 판매량은 혼다 오딧세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토요타 시에나 순이다. 반면 기아차 세도나(카니발)는 1만5843대로 판매량이 크게 뒤처졌다.
신형 시에나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 CVT 무단 변속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43마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북미 기준 33mpg(14km/ℓ)다. 전기 모드로 북미 기준 최대 53km를 주행할 수 있다. 사륜구동 선택시 전기모터 1개가 추가된다.
신형 시에나는 7인승 또는 8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한 9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정보를 제공하는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이다. 계기판으로 배터리 재생 상태와 에코 드라이빙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토요타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0도 기본 사양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조향 보조를 지원하는 차선 이탈 경보, 도로 제한속도 표지판 인식 및 오토 하이빔 컨트롤 등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