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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톱 벗어던진 BMW 4시리즈 컨버터블

BMW가 4시리즈 라인업에 또 하나의 모델을 추가했다. 4시리즈 쿠페에 이어 지붕을 들어낸 카브리오는 무거운 철제 하드톱 대신 가벼운 패브릭을 덮어 과거의 컨버터블로 새롭게 탄생했다.

3시리즈를 기반으로 늘씬한 두개의 문짝과 답답한 지붕을 벗어던진 4시리즈 카브리오는 4세대 3시리즈(E46) 컨버터블 이후 잊혀졌던 패브릭 소재의 지붕을 다시 꺼내 들었다.

5세대 3시리즈(E90) 컨버터블 부터 내구성과 쿠페 스타일의 외모를 위해 무거운 접이식 하드톱을 머리에 짊어진 컨버터블 모델들은 이후 6세대 모델까지 이어지며 소프트톱 소재의 활용을 등한시 했다.

그러나 하드톱 대비 가벼운 무게와 넉넉한 적재공간을 이유로 다시 소프트톱 소재를 꺼내든 BMW는 약 40%의 무게 감소와 이를 통한 주행성능 향상으로 과거의 향수를 되살렸다.

과거의 유산은 유지하되, 최신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톱은 발목을 잡던 단점을 지우고 여러겹으로 쌓은 소재로 재탄생했다. 또한 새로운 커버 기술을 도입해 기존 소프트톱 대비 방음, 방수 성능도 향상시켜, 쿠페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각종 보강재와 첨단 보조 장치로 늘어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보닛과 문짝, 측면 패널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덧대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50대 50의 고집스런 무게 배분을 유지하는 차체를 감싼 외모는 4시리즈 쿠페와 M3, M4 등을 통해 선보인 디자인이 녹아들었다. 파격에 가까운 변화는 날카롭게 이어진 헤드램프를 따라 이어지며,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된 리어램프에서 정점을 맞이한다.

길어진 보닛 속에는 최고출력 184마력의 2리터 터보엔진을 시작으로 374마력의 직렬 6기통 3리터 터보엔진까지 다양하게 탑재된다. 손발을 맞추는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담당한다.

여기에 2021년 데뷔를 예고한 M4 컨버터블과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디젤 엔진 등이 모두 준비돼 있어 다양한 소비자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BMW는 내년 3월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4시리즈 카브리오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쿠페와 마찬가지로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 생산된다.

<출처 : 데일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