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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명 살린 이 기술, 내 차에는 있나

차가 미끄러지거나 전복되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차량 자세 제어(Stability control) 기술 이 2008년부터 3년간 2,200여명 이상의 목숨을 살렸다고 하네요.

전국 고속도로 안전 협회는 차량자세 제어 기술을 기본 옵션으로 갖춘 차와 그렇지 않은 차의 사망자 수를 비교했다고 합니다.

연방 정부는 2007년부터 모든 소형 트럭(SUV 포함)에 차량자세 제어 기술을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했습니다. 세단은 2011년 9월부터 이 강제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많은 자동차 제조 회사들이 자동차 컴퓨터로 제어가 되는 브레이크를 통해 센서가 미끄러짐이나 전복을 감지했을 때 차의 자세를 안정시키고 속도로를 줄여주는 장치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 용어는 좀 틀리지만 한국의 기아자동차에서 차와 관련된 용어 사전에서 이 기술을 설명한 웹사이트 페이지(VDC라고 되어 있습니다)가 있습니다. http://k-dic.kia.co.kr/sub/viewContent.do 참조하세요. 또는http://surisang.com.ne.kr/jaryo/gyotong/esc1.htm 도 한번 보시죠.

2006년에는 약 34%의 소형 트럭과 20%의 세단에 이 장치가 들어있었습니다. 2010년에는 트럭의 87%, 세단의 76%가 이 기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덕택에 2008년 634명, 2009년에 705명, 2010년에 863명이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차량자세제어 장치의 원리=차량자세제어장치는 메이커에 따라 ESC, ESP, VSC(Vehicle Stability Control) 등으로 불리는데, 그 원리는 모두 같습니다. 이 장치의 기본적인 특성은 운전자가 주행중 갑자기 나타난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스티어링휠을 급작스럽게 꺾거나, 빗길이나 빙판길에서 회전하거나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가 알아서 미끄러지거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것입니다.

우선 차량 네 바퀴 부분의 제동장치에는 각각 노면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중앙컴퓨터(ECU)에 전해주는 센서들이 부착돼 있습니다. 또 조향장치에도 센서가 부착돼 있습니다. 각 센서들은 운전자가 의도한 진행 방향과 실제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실시간으로 비교합니다. 이 때 운전자 조향 방향과 실제 차량 진행방향이 틀리면 각 바퀴별 제동력을 분배해 자세를 잡아줍니다. 물론 이 때 제동방식은 ABS입니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 주행중에 앞서 가던 트럭에서 큰 상자가 하나 떨어져 운전자가 본능적으로 스티어링휠을 왼쪽으로 급하게 꺾었다고 가정합시다. 이 때 센서들은 ECU에 차량 왼쪽 뒷바퀴에 제동을 걸으라는 주문을 내리고, 순식간에 왼쪽 뒷바퀴에 제동이 걸립니다. 그러면 차가 시계 반대 반향으로 돌며 미끄러지려는 힘에 제동이 걸리고, 차가 자세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겨울철에 왼쪽으로 굽은 도로구간에 생긴 빙판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보통 차는 심하게 미끄러지거나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며 차를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이어져 대형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때 차량자세제어장치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일단 센서들은 빙판 코너에서 엔진출력을 줄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차가 미끄러짐과 동시에 오른쪽 바퀴, 그리고 왼쪽 바퀴를 번갈아 가며 미끄러지는 정도에 따라 제동력을 분배합니다. 이렇게 되면 차는 심하게 미끄러지지 않고 서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