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생김새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얄팍해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은 나쁜 면을 감춰주면서 기대 이상의 판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Jaguar E-Type을 한번 보세요. 핸들링 이상하고 불안정한 트랜스미션으로 유명하지만 드림 카로 대접을 받잖아요.
잡지 Forbes 에서는 차를 평가할 때 아름다움이 넘버 1 팩터라고 전합니다. 스타일이 차의 전반적 가치 평가에서 근본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아름다우면 사람들을 사로잡기 때문이죠.
요새는 Ford, General Motors, Toyota, Volkswagen 같은 회사들은 따분한 모습을 지닌 차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Fusion, Camry, Jetta 같은 차를 한번 생각해보세요.굉장히 미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못 볼 정도는 아니지요.
때로는 못난 차가 지나가기도 하지요. Chrysler PT Cruiser, Subaru Baja, Dodge Magnum 같은 거죠. 이들은 흉물에 가깝죠.
Forbes 에서 전문가 두 명(Brett Berk - Vanity Fair 기고, Lawrence Ulrich - New York Times 기고)의 의견을 취합해서 가장 못 생긴 새 모델을 소개합니다.
Toyota Prius V : 하이브리드 기술의 5세대로서 외모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입니다.
McLaren P1: 결단력 있는 모습이지만 예쁘진 않죠.
Scion TC: TC는 "touring coupe"(관과용 쿱)의 약자이지만 세단과 쿱의 장점을 합친 것 대신, 단조로운 앞면과 이상하게 생긴 뒷 모습이 세단과 쿱의 안 좋은 점만 모아놨습니다.
Scion IQ: iQ는 몇 가지 전기 컨셉 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Toyota는 큐빅 모양이라고 자랑하지만, 멋지면서도 빠르거나 힘찬 차와는 거리가 멉니다.
Dodge Avenger: 육중해서 느리고, 이상한 모양의 사각형, 따분해 보입니다.
MINI Coupe: "Cool yarmulke" (멋진 야물커 - 유대인 남자들이 머리 정수리 부분에 쓰는, 작고 동글납작한 모자)는 모순 어법이죠.
Mercedes-Benz SL550: 치약 튜브에서 쭉 짜진 치약 같은 느낌.
Smart ForTwo: Smart는 "uncar"라고 부른다는데요, 차가 아니면 뭐죠.
Chrysler 200 Convertible: 가장 최신의 하드탑 컨버터블이라고 자랑하는데요, 가장 우아하지 않은(inelegantest)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