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컨포밍론(conforming loan)’의 대출 한도가 다시 한 번 상향 조정됐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Freddie Mac)과 패니매(Fannie Mae)를 감독하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2026년 이들 기관이 보증하는 주택 모기지(컨포밍론)의 대출 한도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FHFA에 따르면 2024년 3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평균 주택 가격이 약 3.26% 상승함에 따라, 2026년 컨포밍론 기준 대출 한도 역시 3.26%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단독주택(1유닛) 기준 컨포밍론 한도는 2025년 80만6500달러에서 2만6250달러 오른 83만27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가주나 뉴욕 등 고가 주택 지역의 경우, 중간 주택 가격의 115%가 전국 기준 한도(83만2750달러)를 초과하면 ‘고가 지역(high-cost area)’으로 분류되어 더 높은 한도가 적용된다. 이들 지역의 단독주택 대출 상한선(ceiling limit)은 기준 한도의 150%인 124만9125달러로 설정된다.
FHFA는 매년 주택 평균 가격 변동을 반영해 프레디맥·패니매의 대출 한도를 조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도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컨포밍론 한도가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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