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게이 증오범죄자 검거에 2만5천 달러 사례금

2명의 남성을 게이로 여겨 흉기로 찌른 안티게이 증오범죄 용의자를 잡기 위해 LA 시의회는 오늘(어제) 2만 5천 달러의 사례금을 내 걸었습니다.

사건은 3월 24일 자정쯤, 몬타나로 근처 에코 파크 에비뉴에서 일어났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길을 걷던 피해자들의 자전거에 부착된 무지개색 깃발을 게이를 상징하는 표시로 오해하고 동성연애자 차별 욕설을 가한 후 첫 번째 피해자 등 부위를 칼로 찔렀습니다.

용의자는 2명의 일당과 함께 에코 파크 에비뉴 남쪽을 향해 도주했습니다.

친구가 이유 없이 칼에 찔린 것을 보고 흥분한 두 번째 피해자는 용의자 일당을 쫓았으나 가해자는 두 번째 피해자 마저 칼로 찌르고 도주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면 LAPD (323) 344-5751에 신고 바랍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