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대형 조형물 증오범죄로 파괴

크리스마스 였던 어제(12월25일) 오렌지 카운티 지역에서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고의적 파괴 행위가 발생해 지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렌지 카운티 셰리프국은 어제 밤 10시45분쯤 머칸타일 웨이와 시에나 파크웨이 부근 라데라 랜치 공원에 있는 대형 촛대가 파괴됐다는 수십여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출동한 셰리프국 경찰관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대형 촛대의 조명 부분이 톱에 의해 잘려나간 사실을 확인했다. 셰리프국은 15피트 높이와 10피트 너비의 대형 조형물인 촛대가 지난 토요일(12월24일) 밤이나 어제(12월25일) 새벽 파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괴된 대형 촛대 주변에는 외설적이고 마약 복용을 찬양하는 내용의 파괴자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