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인근서 학생에게 동성애 혐오 폭언 ‘증오범죄 용의자’ 수배

경찰이 UCLA 캠퍼스 인근에서 학생에게 동성애 관련 혐오 폭언을 한 증오범죄 용의자들 신원 확보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저녁 6시쯤 UCLA 학생 1명은 웨이번 에비뉴 인도를 걷고 있었다.

이 때 검은색 벤츠 컨버터블 차량이 이 학생 옆으로 왔고 내부에 있던 1명이 이 학생에게 동성애 혐오 폭언을 쏟아냈다.

이 용의자는 폭언에 그치지 않고 학생에게 종이를 던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20대 초반 남성 4명이라고 밝혔다.

UCLA 경찰은 용의자 신원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