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2023년) LA지역 유대인 회당앞에서 유대인 2명에게 총격을 가해 증오범죄로 기소된 용의자가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은 오늘(14일) 올해 29살 제이미 트란이 살인 의도가 있는 증오범죄 2건과 총기 관련 혐의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 조지 H. 우 판사에 따르면 트란은 앞으로 수주 내로 LA다운타운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증오범죄 혐의에 대해선 혐의 당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고, 총기 관련 범죄에 대해선 혐의 당 최소 10년,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
다만 유죄협상에 따라 트란에게는 최소 35년에서 최대 40년이 선고될 예정이다.
트란은 지난해 2월 15일 오전 10시쯤 세난도아 스트릿과 카시오 스트릿 교차구간 인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향해 걷던 유대인 남성의 등에 총격을 가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 8시 30분 픽포드와 사우스 픽포드 교차구간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유대인 남성의 팔에 총을 쐈다.
출동한 경찰은 같은날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트란을 체포해 검찰에 넘겨졌다.
트란은 과거에도 유대인을 향한 증오범죄 기록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고,또 정신질환 문제로 2023년부터 총기구매가 금지되었으나 밀거래를 통해 현금으로 총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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