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San Pedro에서 일어난 차량 파손 행위가 증오범죄로 규정돼 경찰이 수사에 강도를 높이고 있고, 관할 정치인도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연말이었던 지난달(12월) 29일(금) 오전 10시쯤 10th St.과 Patton Ave. 부근에 있던 차량이 파손됐다.
레지날드 스캇 씨의 빨간색 Ford Mustang 차량이 파괴된 상태였는데 ‘Merry Christmas’와 더불어 흑인 비하 ‘N-Word’가 스프레이로 차량 한쪽에 새겨졌고 다른 한쪽에는 식별할 수없는 내용의 글자가 나치 철십자 문양과 함께 칠해졌다.
그리고 타이어도 베어져 바람이 빠져있는 상태였다.
LAPD가 사건이 벌어진 이후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한 가운데 관할 정치인인 팀 맥오스커 LA 15지구 시의원은 어제(1월4일) 성명을 발표했다.
팀 멕오스커 시의원은 지난 연말 San Pedro에서 일어난 역겹고 사악한 기물 파손 행위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경악했다며 매우 심각한 인종증오범죄라고 지적하고 충격적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팀 맥오스커 시의원은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LAPD Harbor 경찰서 수뇌부와 대화를 나웠다며 반드시 용의자를 체포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헀다.
용의자는 체포돼 법이 정한 최대치 처벌을 받아야 하고 특히 증오범죄로 기소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팀 맥오스커 시의원은 피해자인 레지날드 스캇 씨와 그 가족이 현재 말할 수없는 공포속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자동차에 스프레이로 그려진 단어와 나치 문양 등은 너무나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인종 때문에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제니스 한 LA 카운티 4지구 수퍼바이저도 성명을 내고 레지날도 스캇 씨가 느꼈을 두려움과 분노를 상상할 수없다며 San Pedro에서 이같은 인종 증오범죄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KTLA는 레지날도 스캇 씨 아내가 많은 충격을 받아서 집에 문이 열리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레지날도 스캇 씨는 자신이 차량을 주차해 놓은 위치가 다른 사람 집 앞이어서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누군가가 저지른 일종의 보복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무리 주차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인종차별벅인 낙서와 함께 차량을 파괴한 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월29일(금) 오전 10시쯤 10th St.과 Patton Ave. 부근
흑인 가족 차량에 파괴 행위와 더불어 ‘인종차별 낙서’ 남겨
팀 맥오스커 LA 15지구 시의원 “용의자 증오범죄로 처벌될 것”
피해자 레지날드 스캇 “가족이 공포에 떨어, 정상적 생활 힘들어”
흑인 가족 차량에 파괴 행위와 더불어 ‘인종차별 낙서’ 남겨
팀 맥오스커 LA 15지구 시의원 “용의자 증오범죄로 처벌될 것”
피해자 레지날드 스캇 “가족이 공포에 떨어, 정상적 생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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