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범죄 신고, 궁금증 해결하세요" LA한인회 세미나 개최

팬데믹 기간 급증해온 아시안 증오범죄는 여전히 우리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상당수가 노인과여성 등 비교적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고, 특히 영어가 익숙치 않은 한인들의 경우 신고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LA한인회와 KYCC, 한미연합회, 한미치안협회 등 4개 단체는 CA주 사회보장국(CDSS)의 증오범죄근절 활동 관련 그랜트를 지원받아 연대를 구성해 그 동안 증오범죄 신고대행, 예방포스터와 전단지 배포, 호신용 호루라기 배포, 범죄내역 주정부 보고 등 관련 활동들을 이어 왔다.

이런 가운데 증오범죄 피해자들 상당수는 피해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이후의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기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에 대해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LA한인회는 오는 7월18일 한인검사협회와 함께 증오범죄 기소과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LA카운티 존 장 검사, LA시 다니엘 리 검사가 강사로 참여해 증오범죄 신고 이후의 기소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개별 Q&A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또한 한인타운 치안, 증오범죄 발생시 최우선 업무를 담당하는 애론 폰스 LAPD올림픽 경찰서장 등 담당 경찰관들도 참여해 증오범죄 예방 그리고 신고 관련 유의사항 등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참석하는 선착순 50명에게는 점심도 제공한다.

세미나는 오는 18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LA한인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인회관 주차가 부족한경우 코리아타운플라자에 주차할 수 있다.

(관련문의 및 참석예약 : LA한인회 info@kafla.org / 213-999-4932 / 323-732-0700)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