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아시안증오범죄 관련 제3자 개입 교육 실시

LA한인회가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 제 3자 개입 교육을 실시한다.

LA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 시작부터 현재까지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언어폭력, 인종비하, 폭력 등 증오범죄가 노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인 피해 사례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짚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아시안정의진흥연대와 한미연합회 등 아시안 증오범죄 대처를 위해 함께 활동하는 단체들과 오는 27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 제 3자개입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 3자개입은 인종 혐오와 괴롭힘 등 상황과 마주했을 때 제 3자 입장에서 안전하게 개입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을 뜻한다.

LA한인회는 노인의 경우 피해를 입어도 즉각 대응은 물론 차후 신고 및 조치에도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번 교육에서 상황별 시뮬레이션 등 현실적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점심과 더불어 증오범죄시 사용할 수 있는 호루라기 등 비상 물품이 증정된다.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