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그룹, BTS가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반아시아 증오범죄에 대해 논의합니다.미국 대통령이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리포트>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백악관에서 BTS를 만난다고 발표했습니다.백악관은 "대통령이 글로벌 K팝 현상이자 그래미 후보에 올랐던 BTS와 만나 아시아계 혐오 범죄 및 차별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BTS는 전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청년 대사로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개별적인 음악 그룹을 백악관으로 초청하는 건 이례적입니다.백악관 발표에 BTS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좋은 일로 다녀오는 거니까 잘 다녀오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BTS는 인종차별 범죄를 반대하며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고,2018년부터 두 차례 유엔 총회에 연설하며 전 세계 청년들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미국 현지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함께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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