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2023년부터 흑자 전환/아시아 증오범죄 9,000건 넘어/실종자 차별 논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인 항공업계에서는 내년(2022년)에 적자폭을 줄이고 2023년부터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내 아시아 증오범죄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무려 9,000건을 넘어섰는데 아시안들은 혐오의 대상이 되면서 하나로 뭉치고 스스로 정치세력화 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 로렌 조씨가 CA에서 실종됐지만 3개월째 오리무중인 상태로 알려졌는데 비슷한 시기에 사라진 백인 여성 개비 페티토 사건에 비해 관심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실종자마저 인종에 따라 차별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1.먼저 항공업계 관련 소식인데,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악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아서 타격이 매우 컸던 항공사들이 앞으로 2년안에 회복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죠?

*전세계 항공사들, 내년(2022년)에 적자폭 대거 좁히고, 2023년 흑자로 돌아선다는 예상

*주요 항공사들 모임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낙관적인 전망

*CNBC, IATA가 어제(10월4일) 회의 소집했다고 보도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2년여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대면 연례회의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대면 연례회의에서 2년내 흑자 전환설 나와

2.국제항공운송협회가 이렇게 낙관적으로 전망을 했는데 구체적 수치까지 예상했죠?

*IATA, 항공사들이 지난해(2020년)와 올해(2021년), 내년(2022년)까지 적자 이어갈 것으로 예상

*다만, 내년(2022년) 적자폭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

*IATA, 올해(2021년) 전세계 항공사 적자 규모 518억달러로 전망

*지난 4월 예상했던 477억달러보다 41억달러 더 많을 것이라고 올해 적자폭 전망치 상향조정

*하지만, 내년(2022년) 항공사들 적자, 120억달러로 올해보다 78% 급감할 것으로 기대
*지난해(2020년) 적자 규모, IATA가 연초 추산했던 1,264억달러보다 많은 1,377억달러로 집계

*이렇게 되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내년까지 항공사 적자 규모 2,000억달러 넘는 셈

*IATA, 2023년에 항공사들이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

3.이렇게 국제항공운송협회가 2023년부터는 항공업계가 흑자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제약사 머크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Turning Point’ 판단

*이제 인간의 코로나 19 바이러스 통제 가능하다는 바탕으로 낙관론 급부상

*항공 여객 수요, 조만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된 낙관

*IATA, 국제항공운송협회, 전세계 항공여행객 수 올해 23억명, 내년 34억명 기록할 것으로 예상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 “위기의 정점 지났다” 평가

*윌리 월시, “아직 심각한 문제들 남아있기는 하지만 회복 여정 가시화하고 있다” 분석
*윌리 월시 사무총장, 항공업계 회복의 걸림돌도 있다고 언급

*코로나19 검사, 백신 접종 인정 기준 등 각국 별로 서로 다른 안전절차 지침 꼽아

*국제 항공노선 수요 본격화하려면, 국제적 기준이 될만한 지침 나와야해

*유럽과 미국 등 각국 간에 아직 국제적 기준 합의 없어 여객 수요 회복에 걸림돌 되고 있다는 것

*각국 기준 서서히 수렴되고 국경 개방되기 시작하면 항공수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

*Yahoo Finance, 모건스탠리도 항공산업 전망 호전되고 있다며 항공사 매수 추천하고 나서

*백신접종 확대로 연말로 갈수록 항공업계 호재 더해질 전망

*세계 각국 ‘국경 개방’ 나서면 주요 항공사들 주 수입원 국제노선 재개 재촉할 것으로 예상
*모건스탠리, 팬데믹 역시 3분 고비로 꺾였다고 보고 항공사 마진 개선될 일만 남았다고 기대

*모건스탠리, 특히 지난주 공개된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 주목

*항공주에 무엇보다 보탬이 되는 호재였다며 항공주 매수 권고

4.코로나 팬데믹 이후 아시안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크게 늘어났는데, 그것이 아시안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코로나19 이후 미국에서 폭행, 폭언 등 아시아·태평양계 상대 증오범죄 급증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범죄 사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9,000건 이상 발생

*그런데, 이런 증오범죄 계기로 모래알 같던 아시아·태평양계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뭉치고 있어

*특히, 한인들이 코로나19 계기로 아시아·태평양계 동질감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5.한인들이 증오범죄로 인해 아시안이라는 것에 동질감을 강하게 느낀다는 것이 대단히 흥미롭네요?

*정치 전문 매체 Politico, 지난 3일(일) 보도한 설문조사 결과 아시안 동질감 높아져

*전체 아시안 응답자 중 21%가 팬데믹 전보다 아시아·태평양계에 자신을 더 동일시한다고 응답

*아시안 7개 인종 중 한국계가 30%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계 29%, 중국계 25% 순서

*동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낮은 건 인도계로 11%

*이들이 아시아·태평양계라는 이름으로 뭉친 계기, 코로나19로 확산된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

*증오범죄 신고사이트, Stop AAPI Hate, 아시안 상대 증오범죄 집계

*AAPI, 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s.. Stop AAPI Hate, 아시안 증오범죄 대항하는 구심점 역할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9,081건의 증오범죄 접수

6.그러니까 한인들이 미국에서 차별과 증오의 대상이 되면서 같은 아시안이라는 동질감을 갖게됐다는 것이네요?

*인종별로 중국인 피해자가 43.5%로 가장 많아

*한국인 16.8%, 필리핀인 9.1%, 일본인 8.6%, 베트남인 8.2% 순서

*증오범죄 가해자인 백인·흑인이 외모상으로 아시안을 거의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인이 “나는 중국인이 아니다”라고 해도 결국 증오범죄의 타겟 돼

*한국인, 미국에서 살면서 다른 소수계와 잘 섞이지 않고, 약간 얕잡아 보는 인식도 갖고 있어

*하지만, 이번에 팬데믹 동안 “상대는 나를 아시안으로 볼 뿐이다”는 현실 깨달아

*Politico, 아시안들이 국적 우선시하는 경향 짙고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차이 있다고 지적

*그런 아시안들의 독특한 정서적 배경 때문에 미국에서 정치 세력으로 부상하지 못해

*그런데, 코로나19 속에 증오범죄 겪으면서 아시안으로서의 정체성 강화한 것으로 분석

*지난해(2020년) 인구조사 결과 백인이 10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계 36% 늘어나 히스패닉 23% 증가율 앞서

*최근 경합주 조지아와 애틀랜타에서 AAPI의 표가 중요해져

*내년(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AAPI가 상당한 정치적 세력 구축할 것이라는 분석 나와

*다만, 이번 설문에서 같은 외모 정치인 원한다는 응답은 30%에 그쳐

*반면, 가치관이 동일한 정치인 선호한다는 응답은 87%에 달해

*AAPI, 인종 투표보다 가치 투표를 하는 경향이 높다는 특징 보여줘

7.뉴저지 주 거주 한인 여성이 CA에서 실종된지 3개월째가 되고 있는데 언론들이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죠? 

*뉴저지 주 출신의 한안 여성, 로렌 조(30) 3개월째 행방불명 상태인 사실 뒤늦게 알려져

*비슷한 시기에 약혼자와 여행 떠났다 사라져 언론 주목을 받았던 개비 페티토 사건과 크게 달라

*두 여성이 비슷한 시기에 사라졌지만 언론들 관심 전혀 달라

*개비 페티토 사건, 연일 프라임 타임 뉴스 시간 장식.. 일간지 머릿면 올라

*로렌 조 사건, 유력 언론들 거의 다루지 않고 철저히 외면

*이 때문에 다르게 다뤄진 것은 유색인종이었기 때문이라는 비판 여론 이어져

*백인 여성 개비 페티토 실종 사건, 초기부터 주류 언론들 관심 폭발

*Washington Post, NY Times, ABC, CBS, NBC, CNN, FOX 등 거의 전 언론 과도할 정도로 보도

*개비 페티토 관련 내용들 하나 하나에 관심 가지며 경쟁적으로 보도

*반면 로렌 조에 대한 보도는 실종 시점이 한참 지난 후에야 나오기 시작해 대조적

8.로렌 조씨 실종은 아직도 단서가 나오지 않은 미스터리한 사건이죠?

*CNN, 2일(토) 뒤늦게 보도.. 지난 6월 29일 CA 사막 관광지에서 실종됐다고 전한 것

*남가주 San Bernardino County, Yucca Valley에 있는 한 Airbnb 숙소에서 실종

*로렌 조, 푸드트럭 운영할 계획 가졌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미뤄뒀던 상태

*로렌 조, 남자친구와 함께 CA 전역을 여행한 것으로 전해져

*실종 당일 로렌 조,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난 상태로 숙소 나서

*당시 남자친구가 실종된 지 약 3시간 후에 실종 신고 한 것으로 드러나

*로렌 조 친구들에 따르면, 실종 당일 로렌 조는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

*중요한 사실은 휴대전화, 음식, 물 등 개인 소지품 챙기지 않은 채로 숙소 나섰다는 점

*San Bernardino County 셰리프국, 여러 차례 수색 실시했지만 로렌 조에 대한 단서 얻지 못해
  9.로렌 조씨 실종 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운데 아직 별다른 소식이 없는거죠?

*로렌 조 가족들, 지난 8월부터 Facebook북에 ‘실종자: 로렌 조’ 계정을 만들어 운영 중

*가족들, Missing Person: Lauren "El" Cho라는 타이틀로 운영하고 있어

*로렌 조의 사진과 신체적 특징 등 내용이 담긴 게시물 통해 목격자를 찾고 있는 중

*여행 전까지 음악 교사, 타투샵 직원 등으로 일했던 로렌 조

*최근 코로나 19 팬데믹 잠잠해지면서 푸드트럭 사업의 시작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가족들, “로렌이 푸드트럭 창업 꿈에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었다. 잠적 믿을 수 없다”

*로렌 조, 놀라울 정도로 개비 페티토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고 내용적으로도 비슷

*실종 신고에 대한 대응과 언론 보도 행태 크게 달라 논란 일어나

*개비 페티토, 약혼자와 함께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떠난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

*NY Times, 언론이 유색인종 실종 외면한다며 주류 언론 향해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 비판

*실종 백인 여성 증후군, Missing White Woman Syndrome

*2004년 저널리즘 콘퍼런스 행사에서 공영방송 PBS 흑인 여성 앵커 그웬 아이필이 처음 사용

*그웬 아이필, 백인과 유색 인종 실종 사건에서 나타나는 불균형 보도 현상 지적

*그웬 아이필이 지적한 ‘Missing White Woman Syndrome’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존재 

출신 국가별 증오범죄 피해 사례

출처: 연합뉴스 인포그래픽
증오범죄 피해자 15% 한국계…'중국계로 오인'
증오 범죄 사례를 분석한 만주샤 컬카니 변호사는 "가해자들이 한국 등 극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을 무조건 중국인으로 간주해 차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동남아와 태평양 출신 이민자는 중국계로 간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