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2지구를 관할하는 한인 존 리 시의원이 증오범죄 용의자 검거에 보상금을 내걸도록 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현재 폭행이나 살인과 같은 심각한 증오범죄와 관련해서는 보상금이 내걸리지만 상대적으로 덜 폭력적인 증오범죄에 기존 보상금 프로그램이 적용되는지는 불분명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이 LA시의회에서 승인될 경우 LA시가 증오범죄 용의자 신원파악과 검거, 기소를 위해 보더 적극적인 제보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보상금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새로운 보상금 프로그램을 창설할 수 있는지 검토하도록 지시하게 된다.
LAPD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62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해(2020년) 8월의 51건이었다고 USC 소속 비영리 뉴스 기관 ‘크로스타운’은 전했다.
또 지난해 LA 증오범죄는 7년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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