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문화의 힘'으로 극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행사라고 뉴욕문화원은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뉴욕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이 고교는 전교생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프로그램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상영회는 데모크라시 프렙이 매년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해 개최하는 '코리안 스트리트 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뉴욕 aT센터가 한국의 과자와 김치 등을 담은 'K-box'를 후원했다.
조윤증 뉴욕문화원장은 "영화 '미나리' 상영회는 고된 한인 이민역사와 이를 극복해 성공을 이룬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아시안 증오범죄와 인종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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